새내기 공무원을 10cm 더 자라게 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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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공무원을 10cm 더 자라게 한 축제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5.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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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최은송·건설공사 이규선 대표
청산생선국수축제 유공 감사패 받아
청산면 최은송 주무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제3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는 데 큰 도움을 준 청산면 최은송 주무관(행정 9)과 건설공사 이규선 대표가 행사 주관단체인 청산면민협의회(회장 이갑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달 13~14일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최은송 주무관은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면 담당자로서 전통가마니 짜기, 미꾸라지 잡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 아이디어를 짜내며 축제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청성·청산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사생대회를 처음으로 기획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돕는 한편, 생선국수 전문식당과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적십자 등 20여개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 화합도 이뤄냈다.

최 주무관은 “첫 발령지인 청산에서 이렇게 큰 행사를 맡게 돼서 처음에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행사를 이끌어나갈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동산 면장님, 이갑기 면민협의회장님과 회원님들, 면 직원들이 믿고 도와주셔서 행사가 별 탈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며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10cm는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 남은 공직 생활에서의 첫 단추를 청산에서 끼웠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청산면 한곡리가 고향인 건설공사 이규선(62) 대표는 청산 생선국수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존을 마련해 이 축제가 볼거리와 테마가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을 줬다.
정순철기념사업회 회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정순철 합창단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이며 축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옥천읍 삼양리에 거주하는 이 대표는 매주 고향인 청산에 갈 만큼 고향 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청산은 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면서 한때 부흥하던 지역이었다”며 “지금은 인구가 많이 감소해 속상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고향이 잘되려면 우선 인구가 늘어나야 하고 인구를 늘리려면 잘 사는 마을이 되어야 한다”며 “축제를 통해 청산을 전국적으로 더 알려 우리 지역의 옛 영광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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