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절절 노래한 옥천의 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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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노래한 옥천의 시 발간
  • 임요준기자
  • 승인 2019.05.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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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인협회 ‘옥천의 시, 옥천의 노래’
정지용 생가·부소담악 등 9장으로 분류

흐끄므레 새벽/뿌~우우/멈추는 기차소리/밤새 쪼그린/쉼표들이 꿈틀 댄다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 김명자 지부장의 시 ‘옥천역’은 이렇게 시작된다.

114년의 역사를 지닌 옥천역이 조용한 새벽을 깨우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 같은 옥천의 모습을 시로 노래한 시집 ‘옥천의 시, 옥천의 노래’가 발간됐다. 옥천문인협회 회원들이 옥천 곳곳을 돌며 노래한 시들을 모아 시집이 완성된 것이다. 협회가 2번에 걸쳐 옥천의 각 마을을 노래한 시집 발간에 이어 옥천의 천혜의 자연관광과 삶을 담은 옥천을 노래한 또 하나의 걸작품이다.

이번 시집은 주제별 9장으로 나눠 총 6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제1장 ‘향수’의 산실 정지용 시인 생가에는 이명식 회원의 ‘정지용 시인 생가에서’를 비롯해 배정옥·송세헌·조도형(3편)·조경순·김명자·이흥주 회원의 9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제2장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 부소담악에는 이수암(2편) 회원의 ‘부소담악’을 시작으로 이명식·박병석·노현석·박해미(2편)·안후영·금종성·천기석·배정옥 회원의 11편이, 제3장 숲에서의 힐링 장령산자연휴양림에는 이명식 회원의 ‘장령산-자연휴양림’과 함께 박병석·금종성·안후영(2편) 회원의 5편이, 제4장 물빛 맑은 장계관광지에는 전순표(3편) 회원의 시 ‘금강-억새꽃 장포강변’을 비롯해 오희숙·배정옥·천기석 회원의 6편, 제5장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에는 조경순 회원의 시 ‘둔주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과 함께 김외식·이명식(2편)·배정옥 회원의 5편, 제6장 물 한가운데 독산의 상춘정에는 이명식(3편) 회원의 시 ‘청산 생선국수’를 시작으로 금종성·이흥주·조경순 회원의 6편, 제7장 산과 강이 아름다운 금강유원지에는 지옥임(2편) 회원의 시 ‘금강유원지’와 함께 노현석·김영미·김묘순·송세헌 회원의 시 6편, 제8장 고래 닮은 못 장찬저수지에는 이명식 회원의 시 ‘옥천 묘목’을 비롯해 송용숙·이흥주·조경순·배정옥 회원의 시 5편, 제9장 용암사에서 본 운해와 일출에는 배정옥 회원의 시 ‘용암사’와 함께 이명식·김묘순·김명자·김영미(2편)·노현석 회원의 시 7편이 수록돼 있다.

김명자 지부장은 “두 번에 걸쳐 옥천의 마을을 노래한 시집에 이어 옥천 곳곳의 관광지와 명소를 담은 이번 시집은 이명식 전 회장의 적극적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옥천을 홍보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집은 지난 12일 열린 제18회 전국정지용백일장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배부돼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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