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대신 소통과 화합의 대학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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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신 소통과 화합의 대학축제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5.2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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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제22회 체육대회
너나들이 페스티벌 개최
충북도립대학교 축제에 인기 트로트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는 지난 15~17일까지 사흘간 제22회 체육대회 및 너나들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첫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구와 농구, 족구, 줄다리기 등이 진행됐다. 다음날부터 열린 ‘너나들이 페스티벌’은 건전한 축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각 학과 주점에서 주류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복면가왕 가요제, 보물찾기 이벤트, 물총게임 등 건전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꾸며졌다. 또한 축제 중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창업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취·창업페스티벌에는 입사지원서 클리닉, 지문적성검사, 취·창업 상담, 캐리커처 그려주기, 창업실무자격과정 바리스타 체험 등도 운영됐다.

뿐만 아니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옥천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정신건강캠페인, 옥천군보건소의 건강생활실천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이종훈(26) 학생은 “작년에 비해 참여율이 좀 낮았지만 이날만큼은 아무 신경 안 쓰고 즐겁게 놀 수 있어 좋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자동차기계과 천진영(25) 학생은 “대학에 들어오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주점이 없어지면서 참여율이 떨어진 것 같다”며 “그래도 첫 축제였는데 만족한다”고 위로를 삼았다.

축제 마지막 날 인기 트로트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에는 지역주민들까지 참여해 수백 명이 몰리기도 했다.

총학생회 김덕경 회장은 “비록 부족했지만 축제를 참여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올해 행사가 끝났지만 다음 총학생회장에게 좀 더 재밌고 다양하고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길 바란다”며 “주점이 없어져서 주민들이랑 함께하는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지만 이걸 계기로 술을 조금씩 줄이고 학생들끼리 좀 더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보여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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