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 청소년문화의집
제1회 멍 때리기 대회 개최
제1회 멍 때리기 대회 개최
잡념을 버리고 무념의 상황에 빠진다는 속칭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멍 때리다 보면 아무생각도 들지 않고 편해져요...다음에 더 열심히 멍 때릴게요”
지난 18일 청산면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제1회 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인 이경빈(청산중) 학생이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이번 대회는 바쁜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으로 지쳐있는 청소년들에게 뇌에 휴식과 더불어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것.
이번 대회는 이곳 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김은하(청산고), 설인경(청산중), 박소영(청산중) 학생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대회전 자체회의를 통해 마련했다. 이를 테면 웃는 정도와 행동 등으로 기준을 삼았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9명이 참가해 첫 대회를 화려하게 펼쳤다. 1등부터 9등까지 상품도 드론, 보조배터리, 필기도구세트, 훌라후프, 줄넘기, 짐볼 등 골고루 마련했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박소영(청산중) 학생은 “대회 진행에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참가자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 돕는 모습에 고마웠어요”라며 “위원회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알려주고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줘서 회의할 때마다 더 말하기 편하고 서로 정도 쌓여서 좋아요”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멍 때리기 대회는 2014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2016년 유명가수 크러쉬가 우승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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