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에 비친 곤충의 세계는 ‘신비’
상태바
어린이 눈에 비친 곤충의 세계는 ‘신비’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5.30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촌인 재능기부 세산곤충체험농장서
무궁화어린이집 원아들 체험학습 펼쳐
‘세산곤충체험농장’을 방문한 무궁화어린이집 원아들이 곤충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무궁화어린이집(원장 서정화) 6~7세 원생 10명과 교사 6명이 지난 28일 세산곤충농장(대표 김사헌, 동이면 세산3길 26-29)에 방문해 곤충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사헌 대표는 농장 앞까지 나와 아이들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농장에 도착한 어린이들과 교사들은 곤충 표본을 보고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며 곤충에 관한 김 대표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아이들은 왕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을 손으로 만지며 직접 먹이를 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농장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1인당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용기에 담아 선물로 나눠줬다. 또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아이들이 곤충과 친숙해지도록 교육하는데 써달라며 애벌레 모형을 전해줬다.

애벌레를 받아든 아이들은 “멋진 장수풍뎅이가 태어났으면 좋겠어요”라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오수정 교사는 “옥천에 이런 곤충체험농장이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스스로 길러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3000㎡ 면적의 세산곤충체험농장에는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털보왕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6종류 곤충 1000여 마리가 있어 곤충의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인 국내·외래종 풍뎅이류와 나비류 등 곤충 표본세트 30여 상자도 전시돼 있다. 곤충농장은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고, 풀밭에서 채집도구로 직접 곤충을 잡아보는 활동프로그램을 구성해 체험객이 자연과 벗이 되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