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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꽃처럼 학처럼, 춤으로 행복 나눔7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 ‘예송무용단’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6.07 13:37
예송무용단 단원들이 공연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였다.

한 요양병원에서 펼쳐진 무용단 학생들의 ‘꽃춤’은 행복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어린 단원들의 춤사위가 시작되면 어르신들 얼굴엔 자연스레 미소가 만발한다.

고단하고 외로운 삶에 잠시나마 공연으로 행복을 선물하는 공연봉사 단체가 있다. 2013년 창단해 7년째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예송무용단(단장 김정미)이 그 주인공이다. 지역에 문화예술의 뿌리를 내리고 그 문화예술이 봉사로 이어지는 예송무용단의 아름다운 행보는 지역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25명 학생들과 5명 무용단원 총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예송무용단은 포도·복숭아축제, 묘목축제, 지용제와 어버이날이나 노인의 날에 보여주는 화려한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다. 또한, 옥천군자원봉사센터와 연합해 공연봉사팀으로 1년에 5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정미 단장은 “춤으로 공연하고 싶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순수 공연봉사를 목적으로 처음 5명이 모여 창단했는데 현재는 30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으로 안무에서부터 창작, 기획, 연출에 이르기까지 전부 총괄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예술이 살아있지 않은 도시는 죽은 도시”라며 문화예술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강조했다.

단원들은 매일 학교수업을 마치면 연습실로 모여든다. 김 단장의 교수법으로 무용을 접한 단원들은 실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고. 또한,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것으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공연을 함으로써 보시는 분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봉사가 낯선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용으로 봉사하는 아이들은 시설에 가면 생활인들과 자연스럽게 지낸다며 낯설어 할 것이란 기우는 어른들의 편견일 뿐이었다고.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연(삼양초 3), 김나리(군남초 3), 김지하(장야초 3) 학생은 “다른 사람들한테 그동안 연습한 작품을 보여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행복해지는 느낌”이라고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전했다.

배수현(삼양초 2) 학생의 어머니 조정아(금구리·47) 씨는 “무대에 올라가 자신감이 길러지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에 대한 마음이 길러지고 무엇보다 무용을 하면서 아이가 즐거워한다”며 “무용대회에 나가 금상을 받았을 때는 자긍심이 생기고 기분 좋아하는 모습에서 엄마인 저까지 기뻤다”고 전했다.

도복희기자  okh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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