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누구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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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누구나 할 수 있어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6.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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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관 ‘아크릴 페인팅&천아트’반
여성회관 아크릴 페인팅&천아트 수업을 듣고 있는 회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붓을 잡고 있는 회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여성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크릴 페인팅&천아트’ 수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는 각자의 작업처럼 보였다. 매주 수·금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여성회관 프로그램으로 2014년에 채택된 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귀야(61) 회원은 아카데미 최초 창립 멤버다. 여성회관에서만 6년째다. 이토록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머리가 복잡하다가도 붓만 잡으면 모든 걱정을 잊게 된다”며 “집중하게 만들어 마음의 수양이 되고 이로 인해 노후생활이 더없이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양현미 강사는 “아크릴 페인팅은 특별한 손재주가 없어도 취미로 시작해서 창업까지 가능한 활동”이라며 “미술활동이라기보다는 소품을 이용한 자기만의 창작품을 만드는 장식미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에서 중급, 고급, 연구반까지 오면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해 나무, 유리, 철제, 아크릴판, 패브릭천, 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에 자기만의 순수미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크릴페인팅반이 왕성하게 활동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이유는 그림에 대한 흥미의 재발견뿐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회원 간 소통과 배려 때문이라고 회원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자기만의 독특한 창작품을 만드는 것에 몰입해 만족도가 큰 것도 수업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이
유 중 하나다. ‘아크릴 페인팅&천아트’반은 여성회관에서 진행하는 1년 과정의 수업이다.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양 강사는 “바쁜 직장인이 시간을 쪼개 오는가 하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며 “오는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 수업을 충실하게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3년째 듣고 있는 이수진(54) 회원은 “여가활동이 될 뿐 아니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면 보람을 느낀다”며 “자신만의 시간을 활용하는데 이보다 더한 취미생활은 없을 것”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최영선(60) 씨는 “뒤늦게 자신의 소질을 개발해 재밌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며 “이곳에는 7~8년 계속한 분도 있는데 그러한 회원들과 함께 하면서 분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수업을 듣는 효용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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