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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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6.1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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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실시
군·소방서 등 참여, 실제 같은 훈련
삼양초등학교 어린이들이 ‘2019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삼양초등학교(교장 이정자)는 지난 12일 전교생 788명을 대상으로 ‘2019 어린이 재난안전gns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안전페스티벌 기간을 맞아 안전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된 삼양초에서 군청, 옥천소방서, 옥천경찰서, 옥천보건소, 대한적십자 옥천지부의 협조로 이뤄졌다.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안전훈련을 마친 후 6학년 학생들은 운동장에 마련된 5개의 안전체험부스에서, 1~5학년 학생들은 각각의 교실에서 안전 관련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라는 것을 모토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하임리히법, 생존배낭, 구명조끼, 음주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예측해 바르고 빠른 대처 능력을 습득했다. 이번 훈련은 학생자치기구 활동과 연계 해 학생들이 훈련의 전 과정을 직접 기획 하고 실행, 체험함으로써 그 활동과정을 통해 안전문화의식을 고취했다는 평가다.

이정자 교장은 “어린이는 왕성한 호기심에 비해 신체발달이나 위험 감지 및 운동능력, 자기조절 및 집중력, 생존에 필요한 안전지식이 미숙해 부적절한 대처로 치명적 위험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안전 시스템은 일반 성인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며 “어
린이 스스로가 평상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조기에 재난대응요령을 습득, 안전 역량 및 안전의식을 충분히 갖춘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운영을 담당한 배효진 교사는 “학생이 직접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피 상황을 훈련하고 재난대피지도와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이 뜻 깊었다”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을 통해 재난 시 대처방법과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체감해 안전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 대책반장 역할을 한 정승연(5학년) 학생은 “재난안전훈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언젠가 실제 상황에 사용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훈련협조를 위해 도착한 옥천소방소 강구철 구조대원은 “이런 훈련을 통해 재난현장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재난예방과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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