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재능기부, 아이들은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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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재능기부, 아이들은 ‘깔깔깔’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6.1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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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무지개봉사단, 세대 넘나든 자원봉사
개나리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눴다.

“꺄르르~” 개나리어린이집이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금정숙)가 주최하고 향수상록봉사단과 무지개봉사단이 주관한 ‘세대를 넘나드는 유아놀이 재능나눔 자원봉사’가 지난 10일 이곳 어린이집에서 펼쳐졌다. 이번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오프닝 행사로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에서 ‘노인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으로 안경호 씨가 마술을 선보였다. 이어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으로 향수상록봉사단 어르신들은 아
이들이 있는 각 방으로 들어가 강아지와 왕관 등 다양한 풍선아트를 선보여 아이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 다른 무지개봉사단은 전래놀이를 통해 부모세대의 제기차기, 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성일(5) 어린이는 “좋아요, 재밌어요! 또 놀러오세요~”라며 엄지척을 하며 손을 흔들었다.
개나리어린이집 유명순 원장은 “아이들이 풍선으로 동물이 변하는걸 보고 재밌어하고 오전에 진행된 마술을 보곤 너무 신기해했다”며 “전래놀이는 아이들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어서 나조차 기분이 좋았다”고 덩달아 즐거워했다.

무지개봉사단 주진희 씨는 “해마다 진행하면서 올핸 처음으로 새로운 것으로전래놀이를 준비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다행이고 기쁘다”고 전했다.
금정숙 센터장은 “향수봉사단 어르신들이 뛰어난 재능들을 가지고 계신다.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솔선수범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요양원, 부활원 등 다양하게 소통을 많이 하신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
려 우리들까지 힐링이 됐다. 이곳 어린이들도 직접 요양원에서 공연을 하며 봉사도 한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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