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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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당신 앞에 누가 있나요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6.2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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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중심 국민은행 옥천지점 박성임 지점장
내가 태어난 옥천은 특별한 곳…지역과 호흡

“대부분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친구를 만나라고 하지만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어떨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주변의 모든 이들은 좋은 사람으로 다가올 것이다. 스스로 명품이 된다면 주변은 자연스럽게 변화될 것이란 생각으로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박성임(50) 국민은행 옥천지점장의 말이다. 박 지점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지난 1월 옥천으로 부임해 좋은 지점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녀의 일과 소신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편집자 주

△옥천과의 인연
아버지와 나는 옥천에서 태어났다. 내가 돌이 막 지났을때 우리 가족은 대전으로 이사갔지만 아버지 산소가 옥천에 있고 친인척들이 많아 자주 들리던 곳이다. 또 1998년 옥천지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지난 1월 지점장으로 왔을 때 고객분들이 먼저 알아봐 주셔서 반갑고 감사했다. 옥천으로 부임 후 옥천사랑협의회, 옥천기관단체장협의회, 옥천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선도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만의 알찬 여가시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끝없이 자기계발을 해왔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주말마다 도서관에 갔다. 함께 공부하는 엄마를 둔 남매는 바르게 자랐다. 끝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삶, 그러한 시간들이 좋았다. 일하면서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에도 카네기CEO최고과정, 한국성과향상센터 ‘코칭크리닉’, 능률협회 ‘상담서비스 향상’, 크레류 ‘코칭과 부하육성’, 엑스퍼트 컨설팅 ‘WIN-WIN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배움을 놓은 적이 없었다.

△삶의 가치관
늘 가슴에 새긴 ‘지금 이 순간’. 현재의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항상 순간순간에 충실하려고 한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은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이 결국 나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든다. 은행에 출근하면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가정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엄마와 아내의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었다.

△옥천지점장으로서의 목표
대전둔산갤러리아지점, 청주분평동지점, 대전유성지점에서 VIP개인, VIP법인고객 담당 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1월 옥천지점장으로 부임했다. 옥천지점장으로서 무엇보다 군민과 우리 지역에서 기업하시는 분들이 적절한 시기 필요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더 좋은 옥천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이것이 국민은행이 옥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곳 지점장으로 온 만큼 모든 소비활동을 옥천에서 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에서 장을 보고 선물도 옥천의 특산품을 구입해서 하고 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묘목축제나 포도·복숭아 축제, 로컬푸드와 같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와 제품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국민은행이 상생하는 길이라는 생각에서다. 군민들이 소비활동을 옥천에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출 역시 옥천에서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작은 실천이 우리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길이고 이것이 또한 옥천지역에서 살아가는 군민들이 잘 사는 길이라고 믿는다.

△고객을 대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무엇보다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길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내가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알게 된다. 대출이 많든 적든 귀천을 가리지 않는다. 정중하게 진심을 다해 대하면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여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 신뢰만큼 큰 자산은 없다.
고령화 시대다. 시기적으로 은퇴와 노후의 삶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자금상담, 증여, 상속에 대한 문의가 많다. 고객 중심의 폭넓은 자산관리는 서비스의 핵심이라 생각하고 그 부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직원과의 관계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과 소통이다. 이를 위해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언제든지 편안하게 다가와 의견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의견은 사소한 부분이라도 존중하고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은행 옥천지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나갈 생각이다.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여성지점장이란 생각을 내려놓고 그냥 지점장으로 생각한다. 남·녀의 대칭구도가 아니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동등한 사람으로서 협조하며 걸어 나가고 싶다. 은행이든 기업이든 어느 한 분야에서만 여성 진출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나갈 때 개인의 발전뿐 아니라 사회도 함께 발전해 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선·후배들과 주변의 지인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이 자리까지 왔다. 믿고 기다려 준 분들에게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 훌륭한 후배를 양성하는 것도 사랑을 돌려주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기 위해 지점장으로서의 직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변치 않는 신념으로 오늘을 살아갈 것이다.

△직원들이 말하는 박성임 지점장
박성임 지점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유머가 있고 유쾌하며 리더십이 강하다고 직원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김은주 계장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꽃다발을 선물하거나 출근길에 과일을 손수 준비해 와 직원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배려해준다”며 “주변에 함께 있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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