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대 뉴스, 금년 우리를 울고 웃게 한 열 가지 이야기
2천5백여 개 뉴스 중 고른 중요 이슈들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를 정리할 때다. 본지(옥천향수신문)는 매주 40~50개의 기사를 취급해 왔다. 한 해는 52주다. 1년간 보도한 기사의 전체 수를 어림 계산해 보면 총 2,000~2,600개가 된다. 이러한 방대한 양의 기사를 통해 그동안 옥천군민의 울고 웃는 이야기들이 전달되었다. 그중 10대 뉴스를 편집진에서 선정해 보았다. 결코 만만한 작업은 아니었다. 우리네 삶에 가장 영향을 주었던 뉴스들을 고르고 골라 1위에서 10위까지 나열했다. 금년 한 해, 옥천의 주요 모습들이다. 전체를 살펴보며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해 보면 좋을 듯하다. <편집자주>
1위.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운영자 바뀐다
2위. 공공급식체계 바뀌었다
3위. 옥천의 아들 김우진 올림픽 3관왕
4위. 옥천골프장 설립 찬성과 반대
5위. 정지용 학교, 학생선발 공정한가
6위. 옥천 청년 목소리 없는 청년정책
7위. 출생아 수가 늘었다는데...
8위. 전동킥보드, 여전히 위험하다
9위. 급속히 다가오는 AI시대
10위. 옥천 전학, 백투스쿨 안되나
1.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운영자 바뀐다 (435호, 436호, 438호, 439호)
옥천로컬푸드직매장 민간 위탁 운영자가 바뀌는 사안을 본지는 4회(435호, 436호, 438호, 439호)에 걸쳐 심도 있게 취급했다. 그만큼 이 사안이 금년 옥천군민들에게 중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농산물 생산자들이 옥천로컬푸드직매장에 생산물을 납품하고 있어서 중요도는 더하다. 그러한 농가들이 적지 않다. 상당수 생산 농가들은 지금의 위탁 시스템이 바뀌기를 소망하고 있다. 편집진은 이 사건을 1위로 선정했다. 본지 440호 마감 직전(12월10일)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운영 새로운 수탁 기관으로 옥천농협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옥천군은 내년 3월부터 새롭게 운영할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위탁기관 선정을 12월 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옥천로컬푸트직매장 위탁 운영은 옥천살림협동조합(대표 한중열, 이하 옥천살림)이 맡고 있다. 그 기간이 내년 2월 28일자로 만료된다. 따라서 새로운 위탁기관 선정이 필요하다.
왜 바뀌어야 하나?
그동안 옥천살림이 위탁 운영하면서 ‘다품목 소량 생산하는 영세 고령농과 중소농의 판로 위축’, ‘특정 식자재 기획 생산’ 등 여러 가지 불만과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특히 지역 농민들의 불평이 쏟아져 나왔다. 지역 농민들이 로컬푸드직매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기를 원할 경우 옥천살림에 조합원으로 먼저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비도 50만원이다.
중소농민들에게는 판로가 위축되는 경우다. 또한 판매 수익금이 50만원도 안 되는 소농인에게는 소위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이는 옥천로컬푸드 운영 규정에도 없는 내용이다. 따라서 위탁 운영 기관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결국 옥천군은 새로운 위탁 운영 기관 공개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2. 공공급식체계 바뀐 후 만족도 높아 (412호, 414호, 435호, 439호)
옥천군 공공급식체계가 2023년 말로 ‘확~’ 바뀌었다. 어린이집,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에 제공되는 급식 시스템이 옥천살림협동조합에서 10년만에 옥천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급식센터로 바뀐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본지는 4회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공공급식 문제도 로컬푸드직매장과 연관해서 옥천 군민에게 중요한 이슈라고 보았다.
공공급식체계가 왜 바뀌었는가에 대해서는 본지 439호 등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했다. 공공급식체계가 민간에서 군에서 주도하는 공공급식센터로 바뀐 이후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 여차하면 다시 민간으로 위수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지 435호에서는 이 문제를 언급했다. 한마디로 급식체계가 바뀐 이후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이 나왔다는 점이다.
『옥천군이 공공급식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31일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옥천 공공급식은 그동안 10여 년 넘게 로컬 중간조직망인 민간단체 위탁으로 운영하며, 높은 단가 제시로 학교 영양사들과의 갈등, 고춧가루 농약 검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되었다. 이에 옥천군이 직접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관 주도로 공공급식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옥천군 공공급식센터는 관내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 급식이 이뤄지는 시설에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 공급으로 주민 먹거리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2024년)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반발이 일어났다. 기존 수탁 운영 중이었던 옥천살림협동조합 구성원들의 반발과 사회적 공동조직과 연계한 지역신문의 지속적 지적과 반발이 이어졌다.
이러한 속에서 공적 로컬급식체계 향상과 개선을 위해 옥천군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옥천군 공공급식센터 운영의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학교급식 관계자와 간담회를 지속해서 실시해 왔다.
학교급식 관계자는 “철저한 검수·검품으로 안전한 농산물이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자, 배송업체 등 관계자에게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예전에는 학생 수가 적고 배송 거리가 먼 학교는 식재료 공급 업체들이 물량이나 단가 등의 이유로 납품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서 적정한 단가로 아이들을 위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3. 김우진 올림픽 3관왕 (423호, 424호, 425호)
세계 최초 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 이야기다. 파리올림픽이 금년(2024년) 7월26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으로 종합 8위를 올랐다. 그중 양궁에서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김우진 선수(32)다. 그는 옥천 이원면 출신이다. ‘옥천의 자랑’이며 ‘옥천의 아들’ 등의 수식어로 본지가 3회(423호, 424호, 425호)에 걸쳐 보도했다. 김우진 선수 이야기를 하면 우리의 가슴이 뿌듯해진다. 김우진 3관왕을 계기로 옥천에 국제 규모의 경기장이 세워져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가 “한국이 이렇게 양궁을 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우진 선수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실업팀까지 모든 선수들이 운동하며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받는 양궁의 체계적인 시스템은 다른 나라가 부러워하는 장점 중의 하나라는 평가다.
김우진 선수는 옥천 이원면에서 출생, 이원초와 이원중 그리고 충북체고를 거쳐 현 청주시청에 소속되어 있다.
김우진 선수는 이원초등학교 4학년 때 친형을 따라 양궁을 시작했다. 그렇게 첫발을 들여놓은 지 1년만에 충북소년체전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3의 신분으로 치러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국제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그가 거둔 성과는 말 그대로 대단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3회 우승(2011·2015·2021년), 월드컵 파이널 4회 우승(2012·2017·2018·2022년),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3개 등 각종 대회를 메달을 휩쓸었다.
그러나 김우진 선수가 유일하게 달성하지 못했던 게 바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그것을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달성한 것이다.』
4. 옥천골프장 설립 찬성과 반대 (395호, 403호, 414호)
옥천 동이면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 아니면 반대하는가? 이 문제에 대해 본지는 3회(395회, 403회, 414회)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흔히 이러한 문제는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논리로 부딪힌다. 옥천군민은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개발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에 외부 단체는 대부분 반대 입장이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본지는 양 측의 목소리를 모두 들어 균형있는 보도를 해왔다.
『옥천군은 동이면 지양리 일대 110만여㎡에 27홀 규모의 대형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용도지역 변경 및 체육시설 건설 입안서를 충북도에 제출한 상태다. 향후 충북도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
옥천군민과 지역주민은 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밝히며 충북도와 옥천군은 골프장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골프장 건립은 옥천군의 경제적 부가가치뿐만 아니라 군민들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건의했다.
김종범 이장협의회장과 동이면 지역주민 대표들은 주민 3754명의 골프장 건설 찬성 및 조속추진 촉구 연명부(23.5.25 서명)를 제출하며 골프장 건설을 통해 옥천의 고용인력 증가와 지역 활성화 세수확대 등의 기대로 대부분의 군민이 골프장 건설에 찬성을 보이고 있다. 주민이 아닌 외부 단체의 대안 없는 반대는 주민들조차 거부한다고 충북도에 전했다. ...
옥천군에 건설하려는 골프장 시설에 대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회원들과 옥천순환경제공동체 김영준 상임이사와 지양리 마을 김덕영 전 이장, (가칭) 옥천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 단체가 옥천골프장 건설반대 뜻을 기자단과 유튜브를 통해 밝히고 김영환 도지사의 면담을 요구했다.』
5. 정지용 학교, 학생 선발 공정한가 (426호 등)
‘정지용 학교’에 대해서 본지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보도해왔다. 정지용 학교는 무엇을 위한 학교인지 또한 누구를 위한 학교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계속 남기 때문이다. 정지용 학교 문제에 대해 본지 426호에 ‘정지용 학교, 학생 선발 공정한가’라는 제목으로 취급됐다. 4회 교육으로 마쳐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무슨 성과가 있는지 또한 가정 형편상 거리가 멀어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성과 보고회에 학부모연합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빠졌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정지용 학교 사업은 충청북도교육청의 지역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옥천군 인재 양성을 위해 옥천군(군수 황규철)에서 대응투자 및 협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 지역신문과 옥천교육지원청 교육발전위원회와 학부모관계자들은 수억 원의 예산 지원으로 소수의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복지라며 정지용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며 사업프로그램 개선 전환과 다수 학생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을 옥천교육지원청에 피력했었다.
프로그램 운영 자체가 4회 정도의 주말 교육참여, 교육 이수방침, 연계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초·중 학부모 홍보 부족 등이 부정적 요소로 자리했었다. 실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면 지역 초·중 학생들은 국내 교육 4회 참여가 거리상, 생활 여건상의 어려움이 있어 프로그램 참여를 포기한 학생들이 발생해 읍 지역 학생들이 주 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이날 성과 보고회와 정지용 학교 2기 입학식에 옥천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옥천군학부모연합회가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역교육과 학생들의 교육성과 보고회에도 초청하지 않는 옥천교육지원청의 지역교육 공동협의체와 협치 노력에 불통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토했다.』
6. 청년정책 간담회 ... 옥천 청년 목소리가 없다 (425호)
옥천 청년들을 위한 실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기사를 425호에 ‘청년정책 간담회 ... 옥천 청년 목소리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실었다. 군의회가 청년 정책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간담회를 개최했는데, 정작 옥천에 살고 있는 옥천 청년은 극소수라는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그 청년들조차 대전 등으로 취직해 바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옥천 청년의 목소리에 그들의 의견도 들어 있는가? 군의회는 도대체 누구의 목소리를 들은 것인가?
『옥천군의회(의장 추복성)가 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는 옥천군의회 의원, 청년발전위원회, 청년네트워크,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년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 일각에서는 옥천 지역 내 소수 인원으로 만들어 늘어난 사회적 협동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실질적 옥천 청년들의 목소리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년네트워크라는 단체의 옥천지역 청년 구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견을 듣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면 단위 작은 도서관에 근무하는 A 청년은 “옥천군에 제 친구들이 몇 명이나 있는지 아세요? 손을 꼽아야 합니다”라며 “모두 타지역에서 생활하고 급여문제가 있지만 지역에서 정주하며 살아가려는 또래나 후배들은 없어요.
오히려 타지역에서 옥천으로 와서 이런 일, 저런 일하며 공동체라는 곳에서 활동하며 협동조합이나 만들고 지원금 타려는 의도로 주소만 여기에 두고 일하는 외부 청년들이 대부분이지 실질적으로 옥천 애들은 별로 없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진학하면 지역과는 끝이죠. 다 아는 사실을 옥천군은 모르는 것 같아요.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도...”라고 지적했다.
옥천군의 청년정책 수렴과 지원은 지자체에서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 저출산 극복, 출생아 수 늘어 (420호 등)
저출산 문제는 옥천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다. 지역 소멸이라는 흉흉한 단어도 이미 익숙해질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금년 옥천 출생아 수가 지난 해보다 7명이나 늘었다는 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본지는 저출산 문제를 꾸준히 다루어 왔다. 지난 해(2023년) 동이면 출생아에게 면에서 금반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옥천군민이 결혼하면 총 5백만원의 결혼정착금까지 지원한다는 정책도 세워놓았다. 이러한 와중에 본지는 420호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비중 있게 취급했다. 실제 연말까지 그 수가 늘었다는 게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렇지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10대 뉴스 순위에 들어갔다.
『2024년 상반기(1월~6월) 옥천 관내 출생아 수가 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명보다 7명이나 늘었다. 옥천군 같은 농촌 지역의 규모를 고려하면 ‘출생아 수 7명 증가’는 주목할 만한 수치다.
그동안 옥천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생활 인프라 및 제도 확충이 동시에 발맞춰 가야 한다고 판단, 여러 시설을 개소하며 적극적인 인구 늘리기 시책을 펼친 결과, 이번 결과와 같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한편으로 군은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저출산 대응 인구 시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혼 후 지역 정착을 돕는 결혼정착금 지원 사업, 출생신생아당 100만 원의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도 시행 중으로, 이는 충북 도내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또한, 군은 올해 하반기 시작을 목표로 ‘7세 이하 영유아 의료비 지원 사업’ 시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 중이다. 영유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영유아가 병원에 찾았을 때 발생하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해 주는 것으로 영유아 양육 가정의 양육비를 실질적으로 줄여줘 저출산 대응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옥천군의 인구수는 48,586명으로, 그중 65세 이상 인구수는 16,996명(약 35%)으로 집계됐다.』
8. 전동킥보드 여전히 위험하다 (417호 등)
전동킥보드 문제를 본지는 꽤 많이(10여 회) 다루었다. 그 제목을 보면 ‘목숨 걸고 달린다 전동킥보드’(2021년 8월 12일자), ‘전동킥보드 등 안전대책 마련해야’(2021년 4월 1일자),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신고, 오픈채팅방 활용’(2024년 7월 25일자) 등이다. 전동킥보드 문제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아무 곳에나 내버리듯 세워놓는 불법 주정차 문제, 안전모 미착용, 무면허 운전 등이다. 다양한 이동 수단이 우리네 주변에 있다. 언제나 질서를 무시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옥천군은 지난달(6월) 26일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해 옥천경찰서, 옥천교육지원청, 관내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업체와 옥천군 학부모단체가 참여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관련 관계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최근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미성년자 전동킥보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경 및 운영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
전동킥보드 관련 법은 지난 21대 국회에 계류되다 임기 만료로 폐기돼 22대 국회에서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옥천군의회에서는 지난 달20일 관련 법 제정촉구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행안부에 건의했다. ...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전동킥보드를 사용한 후, 도로나 인도 심지어 주차 구역이나 상가 앞 등에 마구잡이로 세워두기 때문이다. 옥천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
군은 지난달 전동킥보드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동킥보드 업체를 포함한 관계 기관 및 학부모들과 함께한 간담회를 열고 학교를 돌며 안전교육 실시 방안, 지도단속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오픈채팅방 운영도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이다.』
9. 급속히 다가오는 AI시대... 주의점은? (427호, 428호)
AI(인공지능) 시대다. 우리는 이미 AI시대에 살고 있다. 앞으로 AI가 우리네 삶 속에 더욱 빠르게 그리고 넓게 확산되리라 예상된다. 이에 대한 기획 기사를 2회(427호, 428호)에 걸쳐 취급했다. 실제 적용되고 있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AI의 어두운 부분, 즉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누구든 쉽게 AI에 의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 자녀 세대에게 더욱 큰 문제가 될 듯하다. 전체 기사를 꼼꼼하게 읽어보면 적지 않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AI 시대가 이미 활짝 열렸다.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사람처럼 학습하고 사람에게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컴퓨터다. AI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과 대화한다는 점이다. 그동안의 컴퓨터를 ‘검색’이라고 특징 짓는다면 AI는 ‘대화’라고 언급할 수 있다.
교통과 날씨 등의 필요한 정보를 물어보면 알려준다. TV를 켜달라고 요구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을 해준다. ‘나 심심해’라고 투정을 부리면 마음을 위로해 주면서 재미있는 놀이도 알려준다. AI가 정말 친구처럼 우리네 곁에 다가왔다.
AI 성장 속도가 굉장하다. 특정 주제와 관련 단어 몇 가지를 입력하고 어느 분량으로 글을 써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원고를 작성해준다. 학생들의 숙제를 돕고, 직장인들의 업무 기획과 PPT도 알려준다. 사진 몇 장 입력하고 영상을 만들어 달라면 그것도 해준다.
영화계가 긴장해야 할 일이다. 몇 마디 흥얼거리는 음을 주고 곡을 만들어 달라면 작곡도 해준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 일이다. 우리 옆에 다가온 친구, AI는 소위 못해주는 게 없을 정도다.
챗GP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AI 중 하나다. 챗GPT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미리 학습된 변형 인공신경망’(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AI) 대화 시스템’이다. 챗GPT는 질문과 대화의 주제를 파악하여 마치 사람처럼, 그것도 전문가처럼 답을 한다. 거의 모든 대화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과 논리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
AI에도 문제도 있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딥페이크(Deep Fake)가 그중 하나다. 딥페이크란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페이크 fake)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들어진 가짜 정보를 말한다. 진짜 같은 가짜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육안으로 가짜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지는 추세다.
가짜 뉴스 딥페이크는 나쁜 친구다. 가짜 정보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끼친다. 특히 연예인이나 유명인, 또는 일반인의 얼굴과 음란물 등의 사진이나 영상을 합성한 가짜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딥페이크로 인한 가짜 뉴스의 폐해를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다.
AI시대가 점점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거부할 수 없다. 우리에게 올바른 안목과 지혜가 더욱 필요할 때다.』
10. 옥천전학, 백투스쿨 안되나? (434호)
옥천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고교 진학을 청주나 대전의 모 학교로 선택했다. 그런 후 이런저런 이유로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옥천으로 돌아와 옥천에 속한 고등학교에 전학하려고 한다. 그러나 현행 규칙으로는 그 학생은 옥천 전학이 불가능하다.
그 학생의 옥천 전학을 찬성해야 하는지 아니면 반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본지 434호에서 취급했다. 전학 찬성의 입장은 학생들에게 큰 도전의 기회 제공해야 한다는 것과 그 학생과 가족으로 인한 옥천 인구 증가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전학 반대 입장은 학생이나 학부모 간의 위화감 발생, 엉뚱한 피해 학생 발생, 규칙 위반 등이다. 독자는 어떤 입장인가?
『찬성의 주장들을 먼저 살펴보자. 학생에게 큰 도전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학생 자녀가 정말 공부를 잘한다면 그에게 보다 큰 곳에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독자 제위의 자녀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면 어떻게 하시겠나?
자녀에게 “너는 옥천의 인재이니, 죽이 되든 밥이되든 옥천에서 무조건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해야한다”라고 말하겠는가? 언필칭 ‘옥천의 인재’ 운운하며 꿈 많은 16세 어린 청소년의 인생 기회를 발로 차버리겠는가? 나의 자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도전이 꼭 성공이라는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 그 도전에 실패한 아이는 옥천의 자녀가 아닌가? 실패한 성적표라고 해서 남의 자식 취급해서야 되겠는가? 반대로 큰 도시 고등학교에 잘 적응한 아이는 옥천을 버리게 될까? 그의 고향은 변함없이 옥천이다.
성공이나 실패의 결과와 상관없이 그 아이가 어른이 되면 모두 옥천 출신이라는 명함을 갖게 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문의 회원이 된다. 모두 우리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에게 진학에 대해 맘껏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논리다.
그 다음 인구문제다. 옥천의 인구가 줄고 있다는 말은 이제 뉴스(news)가 아니다. 옥천만이 아닌 온 나라의 걱정거리다. 옥천 인구가 6만명에서 5만명으로 줄었다가 최근 그 5만명 선도 무너졌다는 전언이다. 한 명의 인구라도 귀한 절박한 상태다.
이제 ‘백투스쿨(Back to school) 옥천’을 반대하는 경우다. 먼저 위화감(違和感)의 문제다. 다시 돌아온 학생으로 인해 학생들 간 위화감, 즉 ‘조화되지 않은 어설픈 간격’이 발생되기 쉽다. ‘잘난 체하다가 실패하고 돌아온 애’, ‘도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 시골 애’ 등으로 취급으로 인해 공동체에 금이 갈 수 있다.
감수성이 민감한 청소년 나이의 아이 입장에서 서로 간에 상처를 주고받게 된다. 그런 위화감은 또한 학부모 사이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옥천의 고등학교가 도시에서 실패한 아이들의 뒤처리 학교냐’, ‘누구는 도전할 줄 몰라서 안 하는 줄 아냐’는 식의 반응이 나올 수 있고, 해당 학부모도 ‘그게 어떠냐’는 등의 강짜를 부릴 수도 있다. 지역민들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화의 단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