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음산

2025-02-20     옥천향수신문

 

팔음산(八音山 762.3m)은 경상북도 상주시와 충청북도 옥천군의 도계를 이룬 산으로 지하자원이 많이 나던 곳이다. 지금은 폐광되었지만, 옥천군 청산면 명치리의 월명광산, 상주시 모서면의 득수광산은 흑연 생산지로 이름난 곳이었다. 지금은 일대가 포도 생산지로 바뀌었다.

팔음산(八音山 762.3m)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팔음산(八音山 762.3m)의 유래는 천지개벽 당시 파리 등만큼 남았다고 했다는 설과 임진왜란이 일어난 당시 여덟 번 소리가 났다고 해서 팔음이라 했다고 하는데 후설이 타당한 것 같다.

옛날에는 우거진 숲속에서 8가지 이상의 짐승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가 지닌 여덟 가지 특색 있는 음성을 팔음이라고 하고, 전통 음악에서는 여덟 가지 다른 재료로 만든 여덟 종류 국악기에서 나는 소리를 팔음이라고도 한다. 여덟 군데 그늘이 졌다고 팔음산(八陰山)이라 쓰기도 한다.

산행은 평산, 화현 코스의 두 가지가 있다. 평산 코스는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고 화현 코스는 길이 좋지 않다. 평산은 동네가 평평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화현 코스는 모서면 화현리 웃쇠실 극락암에서 시작한다. 이 암자는 원래 산 중턱에 있는 것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중창한 것이다.

정상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어 조망도 좋지 않다. 나무 사이로 간간이 백화산과 구병산·속리산을 볼 수 있다. 정상 앞에는 헬기장이 있다. 하산은 왔던 길로 내려가거나 평산 쪽으로 한다.

상주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화현까지는 하루에 한 번 시내버스가 다니고, 호음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보서면 지산리 대추백이에서 내려 극락암까지 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평산 코스는 평산행 시내버스가 자주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