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전입자가 갑자기 늘었는데...
2025-12-11 장운철 편집국장
옥천군 전입자가 최근 폭증했다. 12월 3일~5일 사이로 232명이 옥천군으로 전입한 것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옥천군이 지난 3일 추가 지정된 후속 효과다. 옥천군과 의회 그리고 각 관련 단체들은 성명서는 물론 현수막을 내걸고 반겼다. 옥천군 전입자는 계속해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 하나가 있다. 옥천군이 전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에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인구소멸 지역인 옥천에 전입자가 늘어가는 일인데 어찌된 일일까?
당장 옥천군은 관련 예산 약 260억 원을 준비해야 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으로 인해 군민 1인당 월 15만 원씩 지급 받게 되는데 그 중 30%를 군비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15만 원 중 30%는 4만5천 원이다. 옥천 인구 4만8천 명이 12달을 받게 된다면 정확하게 259억 원이 된다. 약 260억 원이다.
이것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옥천군 살림도 그동안 빠듯하게 진행해 왔는데 지급 일은 당장 다음 달이다. 옥천군은 고육지책으로 33개 부서에서 소모성 경비, 홍보무 예산 등의 경상비를 절감할 것을 시달했다. 경우에 따라서 지방채 발행도 고려 중이다.
전입자 폭증이 좋은 일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