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람을 고문하는 방법

2026-01-22     장운철 편집국장

한국인을 고문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다. 한국인이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음식이나 생활 습관을 풍자한 내용이다. 고문이라는 단어가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그만큼 한국인이 사랑하는 그 무엇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엘리베이터 문 닫기 버튼을 못 누르게 한다. 택배 배송 일주일 걸리게 한다. 인터넷 속도 10Mb로 줄인다. 식후에 커피 못 마시게 한다. 자판기 커피 다 나올 때까지 못 꺼내게 한다. 전자레인지 중간에 끄지 못하게 한다. 화장실 큰일 보러 갈 때 휴대폰 못 가지고 가게 한다. 에스컬레이터 탈 때 반드시 두 줄로 서게 한다. 요거트 먹을 때 뚜껑을 핥지 못하게 한다. 

옥천사람을 고문하는 방법이 있을까? 옥천사람의 애정이 담긴 것은 무엇일까? 상상해보았다. 지용제 때 문학행사만 진행하는 것(?), 포도‧복숭아축제 때 맛보기 없애는 것(?) 등이다. 이것들로 고문이 될까? 그런데 요즘 정말로 고문이 될만한 게 하나 있다. 바로 농어촌기본소득을 더 열악한 타지역에 양보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