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한계 서울 지사로 돌파... 옥천 대표 전국 브랜드 육성”
옥/천/의/기/업/인 ㈜JNC 브랜드 영토 넓히는 전경철 대표
옥천군 군북면 증약길. 반려동물용품 유통의 숨은 거인으로 불리는 주식회사 제이엔씨(JNC) 본사에서 만난 전경철대표는 실용주의로 무장한 기업인이다. 그는 옥천을 국내 펫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전대표는 “옥천하면 제이엔씨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브랜드를 전국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수익을 쫓는 기업인을 넘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혁신 제품 개발로 옥천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다. JNC는 2014년 설립된 제이엔씨유통이 모태다. 전대표는 글로벌 기업 제품을 확보해 전국 1만1560개 나들가게에 공급해왔다. 나들가게는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슈퍼마켓 브랜드다. 전대표는 2022년 법인 전환과 함께 제조와 수입을 병행해 자생력을 갖추며 “제조와 프랜차이즈로 직접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대표는 스포츠를 비즈니스 브랜딩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력 4년 차 테니스 동호인인 그는 지난해 ‘소풍가는멍냥이’배 테니스 대회를 직접 유치했다. 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다.
전대표는 “전국 대회를 하면 전국 어디서든 출전할 수 있잖아요. 그 사람이 나중에 우리 매장을 봤을 때 ‘테니스 대회 갔던 곳이네’ 하고 더 친근감을 느낄 것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체험형 브랜딩은 시장에 적중했다. 별도의 공격적인 영업 없이도 대전, 영주, 김해 등 전국 7개 지역에 가맹점이 안착하며 성공적인 브랜드화를 이뤄냈다.
회사의 경쟁력은 탄탄한 인프라에서 나온다. JNC는 자체 설비를 완비해 OEM 생산과 자체 가공을 진행하며 엄격한 품질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료, 간식, 모래 등 자체 개발한 6종의 프리미엄 제품은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 공급받는 약 3,500종의 방대한 제품군 또한 JNC의 강력한 자산이다. 여기에 4월부터 본격 가동한 B2C 플랫폼 ‘한입’을 통해 유통 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방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고충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전대표는 옥천의 기업 지원 체계가 인근 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유능한 IT 전문가와 e커머스 인력확보가 가장 큰 벽이다.
전대표는 “유능한 인재들이 옥천 본사까지 내려오지 않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사업확장을 위해 서울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거점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는 정면 돌파 전략이다.
전 대표의 리더십은 지역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남다르다. 그는 군북면의 두 기업인 모임을 하나로 통합했다. 그는 “양쪽을 다 아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통합이 되겠기에 내가 딱 2년만 고생하겠다는 생각으로 총대를 멨습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통합 이후 정례 회의를 진행하는 문화를 정착시켰고 행정·금융 전문가를 초빙해 회원사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자리로 바꿔놓았다.
전 대표의 경영 철학은 지역 사회와 함계 하는 상생에서 완성된다. 그는 매년 옥천군 어르신들을 위해 밀가루와 김 등을 기부하고 유기견 보호센터에도 자사 물품을 아낌없이 내놓고 있다. 특히 대청호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어종을 활용해 반려동물 간식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 눈길을 끈다.
전 대표는 “옥천군에서 폐기 비용만 매년 수천만 원 드는 외래어종을 가져와 건조하면 훌륭한 사료가 된다”며 “이런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환경 모두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대표는 “기업의 성장이 단순히 숫자의 증가에 그쳐선 안되고 옥천 주민 모두의 자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옥천의 자원을 일궈 옥천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기업의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척박한 지방의 토양 위에서 세계를 향해 뻗어가려는 그의 도전이 옥천의 미래 경제를 밝히고 있다.
유통 혁신 넘어 제조로 진격하는 JNC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강소기업…3500종 라인업 확보
옥천군 군북면 증약길에 본사를 둔 ㈜제이엔씨(JNC)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강소기업이다.
2022년 법인 전환 이후 자본금 약 4억 원, 종업원 10명 규모로 성장했다. 주요 사업은 애견용품 제조업·도매 및 사료·간식 제조다. 800평 부지에 구축된 자체 제조 시설과 물류 시스템을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현한다.
자사 B2B 플랫폼(jncbtob.com)을 통해 전국 애견숍에 물품을 공급하며 이달들어 B2C 플랫폼 ‘한입’을 본격 가동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제품을 직접 선보인다.
상호 : 주식회사 제이엔씨
대표이사 : 전경철
본사 주소 : 옥천군 군북면 증약길 211-40
설립일 : 2022년 1월 1일
전화/팩스 : 043) 731-1598 043) 733-1598자본금: 약 4억 원
종업원수 : 10명
사업분야 : 애견용품 제조업·도매, 애견 사료·간식 제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