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고유가 뚫고 4월 이용객 41만 명 돌파

지방공항 중 4위…국제선 이용객 증가률 '전국 1위'

2026-05-21     김진용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고유가와 감편 운항 등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급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부권 거점 공항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411,952명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한 수치로 올해 1분기에 이어 매달 40만 명 이상의 여객이 청주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과 일부 항공 노선의 감편 운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의미가 크다. 청주공항은 중동사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수요 예측을 통해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중국 석가장·쿤밍·이창 등 부정기 노선과 상하이(춘추항공) 정기 노선을 전략적으로 운항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전국 공항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청주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김해, 김포, 제주에 이어 전체 이용객 수 4위를 유지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 부문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관문 공항으로 도약했다.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발맞춰 청주공항의 하드웨어 시설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방공항 중 최대 규모인 3,168억 원의 투자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제선 터미널 증축으로 시설 및 연간 여객 처리능력 152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2배 수준으로 넓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국내선 터미널 증축은 3월 설계 용역을 끝내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며 제2주차빌딩 증축으로 1,000면의 주차 공간이 증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