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복숭아, 부산·서울·대전 잇단 판촉

부산서 복숭아 1,200박스 1시간만 완판 "판로 넓혀"

2026-08-13     노수호 기자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 동래구청 직판행사


옥천군이 본격적인 포도·복숭아 출하시기를 맞아 부산과 서울, 대전에서 잇따라 판촉행사를 열며 지역 농특산물의 외지 판로 확대에 나섰다.

옥천군은 지난 5일 부산 동래구를 시작으로 6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 10일 대전 서구청에서 포도·복숭아 직거래 및 판촉행사를 이어갔다. 자매결연 도시와 대도시 소비시장을 직접 찾아 옥천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가장 눈에 띈 곳은 부산 동래구다. 옥천군은 지난 5일 자매결연 도시인 동래구청에서 ‘2026년 옥천복숭아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호응을 얻자 올해는 판매 물량을 200박스 늘려 1.8㎏들이 1,200박스를 준비했다.

판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한 상자당 1만 3,500원으로 책정했다. 사전예약 물량과 현장 판매분 모두 판매 시작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됐다. 옥천군과 부산 동래구는 2024년 5월 자매결연 이후 농특산물 직거래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행정·문화 교류 등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으로 판촉 무대를 옮겼다. 이곳에서는 옥천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선별한 포도와 복숭아를 ‘향수30리’ 브랜드로 선보이고 시식행사와 타임세일을 진행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현대백화점 포도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대전 서구청 1층 로비에서 ‘옥천 복숭아 직거래 판촉행사’를 열었다.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의 고향이 옥천군이라는 인연을 계기로 마련된 행사에는 지역 복숭아 농가 2곳이 참여해 당일 수확한 2㎏들이 복숭아 약 300상자를 판매했다. 

이번 일련의 판촉행사는 지역 안 축제 판매에 머물지 않고 부산 자매도시 직거래, 서울 대형유통매장, 대전 인근 생활권 판매로 판로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리고도 조기 완판됐고 서울에서는 ‘향수30리’ 브랜드 홍보, 대전에서는 산지 직거래를 통한 소비자 확보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옥천군 관계자는 “자매결연 도시와 인근 대도시, 대형 유통업체 등을 활용한 판촉행사를 확대해 포도·복숭아 등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