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성격(性格)
사주로 성격이나 기질을 맞출 확률이 80% 이상이다. 사람의 성격은 잘 변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나 여건에서 카멜레온처럼 눈치껏 변하지만 그 상황이나 여건이 사라지면 본래 성격으로 되돌아간다. 살면서 성격을 사회적 합리성(合理性)으로 개조했다 해도 위험, 두려움, 좌절에 처하면 사주에 나와 있는 성격으로 되돌아간다. 단체나 공적 생활에서는 성격이 무난하게 보여도 사생활에서는 개성이 드러난다.
성격은 이해관계에서 나타난다. 연주(年柱)와 월주(月柱)가 관인상생, 살인상생이면 이해관계에 합리적으로 순응한다. 관인상생, 살인상생은 타인과 환경과 타협하고 승패의 결과에 굴복한다. 연주와 월주가 식상생재, 비겁 다(多) 사주이면 인정 욕망이 강해서 지는 일을 싫어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관계에서 승부 욕망을 숨기지 못하고 분노와 경쟁심을 확실히 나타낸다.
사주가 관성과 인성으로 구성되면 자기 할 일만 묵묵히 하고 타인에 대해 냉정하고 자기 삶에 집중하는 편이다. 관인상생은 분수와 위치를 알고 주어진 환경에 복종하고 적응한다. 비겁 식상 재성은 협조보다는 이기려고 한다. 비겁은 자신감이다. 식상은 자기를 표출하는 표현력이다. 재성은 돈을 버는 능력이다. 식상은 자기를 설기(洩氣)하고 재성은 돈을 극(剋) 하기에 일간이 힘이 세고 오지랖이 있어서 객관적 상황보다 주관적 판단을 중시한다.
사주에 비견, 겁재가 네 개 이상인데 다행히 부모가 재산을 물려주면 자신감이나 자존감은 유지된다. 사주에 비견, 겁재가 네 개 이상인데 부모가 물려주는 재산도 없고 본인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 자존감을 세우느라 대출해서 장사하다가 망한다. 비견, 겁재가 네 개 이상이면 객관적 상황을 인지(認知)하기보다는 자기 고집으로 밀고 나가다가 빚지고 실패한다. 비견, 겁재가 네 개 이상이면 명분 같은 허상(虛像)을 따르다 망할 수 있다. 비견, 겁재는 곁에 있는 사람들의 평판을 중시하기에 자기 정체성이 흔들리고 자기 자신에 확신하지 못한다. 비견, 겁재가 네 개 이상이면 체면을 중시하다 손해 보는 상황이 된다.
사주에 식신, 상관이 네 개 이상이면 잘난 척하다 망신당한다. 식신과 상관은 일을 벌이고 나아가는 자신감이다. 식신과 상관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남의 밑에서 월급 받으며 일하지 못한다. 식신, 상관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윗사람이 자기를 지적하고 통제하면 직장을 그만둔다. 식신, 상관이 월급쟁이라면 월급에 만족하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밑천이 없어서이다. 식신, 상관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기에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인간관계를 끊는다. 식신, 상관은 자기식대로 움직여야 하는 성격이다. 식신, 상관이 네 개 이상이면 여자는 남편복이 없고 남자는 자식복과 직업복이 없다. 자기 성격대로 해야 하기에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혼자 사는 삶을 선호한다.
사주에 정재와 편재가 네다섯 개 이상이면 돈이 없다. 재성은 일해서 버는 돈이다. 사주에 두 개가 있어야 ‘내’ 돈이다. 재성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일을 해도 돈이 없다. 어떤 사주학자는 사주에 재성이 많으면 돈복이 있다 하는데 돈복이 있는 게 아니다. 재다신약(財多身弱)은 일만 많이 할 뿐 실속이 없다. 사주에 재성이 많으면 저축을 못한다.
사주에 관성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스트레스에 예민하고 어떤 일도 끝까지 하지 못한다. 관성은 월간(月干)에 투간(透干)하고 연간(年干)에 정인이 있어서 관인상생, 살인상생 되어야 좋다. 두 개의 관성은 ‘나’(일간)를 조절하고 사회화시키고 객관화시킨다. 관성이 두 개이면 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자기를 관리하고 맺고 끊는 일을 잘한다.
사주에 인성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의존적이다. 인성이 많으면 공부해야 성공한다. 인성도 두 개가 좋다. 인성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아는 것은 많지만 한 분야에 전문적이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을 오래 하지 못한다. 인성이 네다섯 개 이상이면 편인도식으로 밥그릇(식신)을 엎기에 직업 변화가 잦고 남 탓을 하고 부모 탓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