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관람객 2만명 돌파
전국 152두 출전…지난해보다 135% 증가
보은에서 열린 제17회 보은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에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지난해보다 관람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임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보은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에 2만 392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8,677명보다 1만 1,715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약 135%에 달한다.
군은 올해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해 관람객의 부담을 낮추고 같은 기간 열린 보은대추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점이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힘겨루기 소 152두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보은지역에서는 6개 농가가 23두를 출전시켜 전국의 소들과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백두급과 한강급, 태백급 등 3개 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열린 체급별 결승전에서는 대구의 ‘호크’가 백두급 정상에 올랐으며 한강급은 청도의 ‘화랑’, 태백급은 진주의 ‘불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체급별 우승 소에는 각각 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 소의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도 강화됐다. 보은군은 경기장에 수의사를 배치해 출전 소의 상태를 살피고 경기 중 부상이 발생할 경우 경기를 중단하도록 했다.
대회 기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한우 시식회를 비롯해 관람객 노래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돼 경기 관람 외에도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