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 5분발언] 양궁 메카 옥천, 체계적 육성 기반 구축을

전용훈련장·초중고 연계육성·군청 실업팀 창단 제안

2026-11-05     이성열 기자

 

전재수 의원


전재수 옥천군의회 의원이 세계적인 양궁선수를 배출해 온 옥천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양궁 전용훈련장 조성과 초·중·고 연계 육성체계, 군청 실업팀 창단 등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37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양궁의 메카, 옥천군! 이제는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전 의원은 옥천이 김우진 선수를 비롯해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박경모 선수, 김종호 선수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한 양궁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온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우진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박경모 선수는 아테네·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호 선수 역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옥천 출신 선수들이 한국 양궁의 역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이원초등학교 양궁부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 양궁의 전통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전 의원은 “2024년 발족한 옥천양궁후원회 회원 70여 명이 매월 회비를 모아 이원초·중학교 선수들의 훈련장비와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같은 해 창립한 옥천군양궁협회도 회원 60여 명이 저변 확대와 유망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민간 차원의 지원만으로는 지역 양궁의 명성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현장에서 유망선수를 발굴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선수를 발굴하더라도 훈련 여건과 진학·진로 지원체계가 충분하지 않아 운동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지역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전 의원은 먼저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양궁 전용훈련장’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양궁선수의 꿈이 중·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단절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과 학교, 체육단체가 협력하는 연계 육성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고향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옥천군청 양궁 실업팀’을 창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학생선수와 실업팀이 전용훈련장을 함께 사용하고 지역 유망주가 실업팀을 거쳐 국가대표와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선수 발굴부터 육성, 진학, 실업팀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방안을 담은 실효성 있는 중장기 양궁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 의원은 “우연히 피어난 인재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인재가 끊임없이 자라나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선수들이 고향에서 꿈을 키우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