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랬군요” 장애인 고통 생생 체험

이원중학교, 도립대 봉사 동아리와 합동 ‘장애 이해 교육’ 실시

2018-03-29     도복희기자
이원중학교 학생들이 안대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이원중학교(교장 이병숙)은 지난 20일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체험을 통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충북 도립대학교 2학년 장애인식개선교육 자원봉사자 ‘아띠나래’ 동아리 학생 10명과 함께 학생들의 장애이해교육 및 체험을 진행하여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장애를 가진 친구도 근본적으로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느껴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참여한 한 학생은 “안대와 흰 지팡이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 점자체험 등 경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더 넓은 마음과 시각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안대를 하고 흰지팡이 걷기, 시각장애인용 점자판 체험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피부로 느껴볼 수 있었고, 앞으로 장애친구들에게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