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경기 출전 메달 획득

이민환 소방장·김영만 의소대원 은·동메달

2018-09-20     김영훈기자

2018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복싱경기에서 옥천지역 소방 관련자들이 메달을 획득하며 옥천의 불주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9~17일까지 충북 충주시를 중심으로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옥천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이민환 소방장과 김영만 이원면 의용소방대원(김영만 복싱클럽 관장)이 출전했다.
이 소방장은 69kg급 이하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소방장은 “이번 소방관대회는 정말 의미 있는 대회였다. 한 달 정도 열심히 훈련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나에겐 올해 최고의 상”이라며 기뻐했다.

65㎏급 이하에 참가한 김영만 관장은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걸었다.
김 관장은 이번 복싱경기 참가자 중 최고령자로 ‘명예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선수로서 출전 동시에 다른 경기 심판으로도 참여했다.

김 관장은 “경기 당일 컨디션은 좋았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체력이 떨어져 젊은 선수들과 계속 경기를 치르는데 힘들었다”며 “명예상은 의미 있는 상이다.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다”며 동메달과 명예상패를 높이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