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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해설가가 보는 장령산
icon 곽중명
icon 2018-09-08 12:47:03  |   icon 조회: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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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숲 해설가가 보는 장령산
내용 숲해설가가 보는 장령산
옥천은 소백산맥의 지맥으로 노령산맥의 산자락에서 흐트러져 놓은 우리나라 국토중심의 소박한 분지의 도시입니다.
금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여유만만하게 고을고을을 헤집으며 흐른다 하여 머무를 옥(沃)자에 내 천(川)자해서 옥천이라 합니다.
소양강춘천이 안개의도시라면 옥천은 구름과 안개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운무의 도시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강청리라는곳에 속리산 법주사보다도 일년 앞에 의신대사가 신라 진흥왕13년에 창건했다는 용암사가 있습니다.
이 용암사는 일출과 운해를 담으려는 출사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던 마의태자가 용암위에서 고향을 바라보며 눈물을 흐렸다는 전설이 유래되고 있는 사찰 이기도 합니다.그 용암은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우리 민족의 혼을 뽑기 위해 용바위를 파괴하여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고 하는 서글픈 내력도 있습니다.
그 용암사의 뒷산이 장령산이고 그 골짜기가 금천계곡이지요.

장령산에서 동쪽으로는 금강유원지가있고 북으로는 대청댐이 있어 아침이면 운무가 많아 근접도시인 대전보다 기온이4~5⁰낮아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기만 하면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이 먼저 앞섭니다
이렇게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운무는 음이온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 음이온은 산소덩어리를 말합니다.
장령산은 금천 계곡이 말하듯이 푸른 숲과 맑은 물을 항상 흐르게 해 주는 정수식물인 달뿌리풀과 갈대밭이며,
바위와 바위사이로 흐르는 물이 서로부디치면서 생기는 작은 물방울, 그자체가 음이온이지요.
또한 상류에 민가가 없기 때문에 금천계곡은 항상 깨끗하다는 이유기도 하답니다.
이곳에는 어름치와 도슬비가 느스물하게 많이 사는데요 이 어름치는 금강 상류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238로 지정되어 있으며 1급수의 물에서만 삽니다.

그리고 또한 이곳 장령산의 장점은 혼합림이라는 것입니다.
혼합림이라는 것은 한 가지 수종으로만 이루어진 숲이 아니라,
침엽수 활엽수가 적당히 어울려 이루어진 숲을 말하는데요.
주를 이루고 있는 침엽수로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있는데요 이는 청년림이면서 늘 푸른 나무로 일 년 내내 편백나무 못지않게 피톤치트를 많이 발성하며 무성하게 자리잡고 있지요.
활엽수로는 참나무는 물론이고 벚나무와 느티나무, 그리고 굴피나무 그 외 비목과 물푸레나무,느릅나무등 아주 다양한 활엽수가 더운 공기를 정화시켜 시원하게 더위를 가시게 해줍니다.
이곳 장령산 휴양림은 다른 휴양림보다 식생이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부이남이고 남부이북 이기 때문입니다.
식생은 천연식생과 인공식생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식생은 자연식생을 말합니다.
중부이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나무와 꽃들을 적어봅니다.
붉은 꽃 아까시나무,
가시가 마주나는 초피나무,
덩굴나무인 으아리,
말발도리와비슷한 고광나무,
수피가하얀 사람주나무,
닭의 오줌냄새가난다해서 계요동,
줄기가 기린목처럼 길다해서 기린초,
우리나라에서만자라는 금붓꽃,
태우면 노란재가된다는노린재나무,
이름도다양한 다릅나무,
가죽나무와비슷하다하여 산가죽나무라하는 굴피나무,
물감싸리라고도부르는 낭아초,
길가의 박이라하여 노박덩굴,
열매가 노루뿔같다하여 노각나무,
열매를 염주를만들었다는 모감주나무,
달속의나무 계수나무,
덜꿩나무와구별이어려운 가막살나무,
긍긍이와괴불주머니,
마디에털이있는달뿌리풀과 털이없는갈대 등,

이러한 귀한 꽃들외에도 갖가지 보기힘든 식물들을 하나하나 숲해설을 들으면서 잘 다듬어진 울창한 치유의 숲속을 여유롭게 거닐며 휴식을 취하실 것을 권유합니다.
그러면 이곳 장령산을 찾게 된 탐방객들은 누구나 흐믓한 마음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속의 장령산 휴양림은 훌륭한 휴양시설과
어린이는 어린이에게 맞는 “어린이 숲해설프로그램과 숲체험코스”가있고,
성인은 성인대로의 숲해설프로그램과 체험코스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장령산 휴양림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건강 없는 행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숲을 사랑하십시오.
사랑하면 숲을 알게 되고 알게 되면 가까워 지겠지요.
그러면 당신의 건강은 지켜집니다.


행복한동행 숲해설가 곽중명
2018-09-08 12: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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