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우리 식당은 맨손으로 일궈낸 터전입니다” “우리 식당은 맨손으로 일궈낸 터전입니다” “젊었을 땐 우리집이 아마 구읍에서 가장 형편이 안 좋았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송명석(67) 김성숙(63) 부부.옥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송 대표는 군대 가기 전까지 옥천에서 지내다 제대 후 잠시 객지 생활을 하고 다시 옥천으로 돌아온 옥천 토박이다. 10대 때부터 자영업을 꿈꾸며 이미 ‘북두칠성’이란 상호를 마음속으로 정해 놓은 송 대표는 “당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루어질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여름에 마당에 서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북두칠성이 바로 보여 가게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첫 신혼생 오래된가게 | 김수연기자 | 2021-01-21 12:10 75년간 한결같은 맛을 잇는 옥천 ‘초량순대’ 75년간 한결같은 맛을 잇는 옥천 ‘초량순대’ 옥천초량순대 김숙희(65) 대표의 친정어머니가 처음 순댓집을 시작했을 때 황해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황해집’이라고 했다. 옥천역 우시장 앞에서 시작했다. 4남 3녀 일곱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가 처음 시작한 장사였다. 어머니가 이북 사람이다 보니 이북에서 해먹던 방식 그대로 이어서 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 친정어머니(고 박승자 씨)가 시작한 순댓집을 이어받아 2대째하고 있는 옥천초량순대을 찾아가 75년간 이어온 맛의 비법을 들었다. 아직까지도 전국에서 초량순대집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오래된가게 | 도복희기자 | 2018-08-09 11:51 “돈 못 벌어도…오늘도 ‘옥천스럽게’ 문을 연다” “돈 못 벌어도…오늘도 ‘옥천스럽게’ 문을 연다” 편집자주: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책값이 없어 못 읽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학교나 도서관, 각 가정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데도 책은 우리 일상에서 멀어져만 간다. 옥천에서 삼대에 걸쳐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서적’의 천세현 사장은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세상만 들여다본다며 서운한 속내를 비쳤다. 천 사장네 서점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책 읽는 아이들 줄었지만, 자부심과 긍지로 이어간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구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닙니다. 날씨 선선하 오래된가게 | 박금자기자 | 2017-09-14 13:49 “우연히 시작한 장사에 일평생을 보냈습니다” “우연히 시작한 장사에 일평생을 보냈습니다” 젊은 시절 대전에서 양복점을 하던 이택우(76)씨와 그의 남편은 고향인 옥천군으로 돌아와 ‘동원상회’ 슈퍼마켓을 열었다. 당시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운영할 줄은 몰랐다는 이씨는 46년간 이곳을 지키며 7남매를 키워냈다. 반세기 가까이 운영하면서 젊은 시절의 추억과 ‘동원상회’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고단한 몸에 이젠 그만 쉬라는 자녀들의 성화에도 일평생을 함께한 이곳을 떠날 수 없는 이유다. 그의 46년 슈퍼마켓 이야기를 들어본다. 옥천읍 옥천동이로 655, 이곳은 46년째 변함없이 운영하는 ‘동원상회’ 슈퍼마 오래된가게 | 유정아기자 | 2017-07-27 14:36 “단골들 알아서 물건 척척…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단골들 알아서 물건 척척…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1950년대 금구리 터에서 학생 문방구로 시작 20년 전 가축사료 판매 시작 하루 500t 팔아소값 파동 땐 사료값 대신 소 몰고 오기도 부친 유지 받들어 지켜온 가게 인생보물 1호 한 동네에 고즈넉이 서 있는 오래된 가게 앞을 지나치다 보면 누구라도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 한 번쯤 푹 빠져들게 마련이다. 옥천중학교(1회) 시절, 부친이 운영하던 문방구에서 일을 도와주며 일했던 그 가게가 지금은 사료가게(옥천읍 금구리1)로 변신해 있다. 아들의 운영 역사로는 70년이지만 부친의 운영 역사까지 합치면 100년이 훌쩍 넘는 오랜 가게의 오래된가게 | 천성남국장 | 2017-06-29 10:03 60여 년간 양복 기술로 패션 선도해온 외길 인생 60여 년간 양복 기술로 패션 선도해온 외길 인생 세태에 밀려 양복맞춤에서 양복수선으로 점점 퇴색2013년 이시종 충북지사로부터 외길직업인 표창패30년 전, 성황을 이뤘던 전통양복점이 세태에 밀려 하나, 둘 문을 닫고, 20여 년 전 쯤 부터 생겨난 기성복 브랜드가 양복점 맞춤정장 매장으로 변모하며 양복마니아들을 싹쓸이했다. 20세 때 서울, 대전 등으로 건너가 당시 생업 기술로 아무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을 만큼 경쟁이 셌던 양복 기술을 눈썰미로 배운 그는 60여년 넘게 이원면에서 양복을 책임지는 터줏대감으로 살아왔다. 세월의 변천사 속에서 이제는 양복맞춤업보다는 동네방네 입소문 오래된가게 | 천성남국장 | 2017-06-08 11:2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