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시 겨울이면 어머니께서는 빨갛고 탐스러운 홍시를 하얀 사기그릇에 담아 수저로 속살만 먹여 주셨습니다. ... 꽃 이야기 꽃 이야기 보이지 않는 바람 한 계절이 바람 타고 떠나니초록 잎 옅어져가고 있다.바람은뽈다구에 내려앉아 상큼한 피부나무에 다가와... 가로등 거리에 다시 서면또 하루가 흘러가고지친 몸 기댈 곳 없는언덕 위 골목길에무딘 생 걸음 걸음으로 피어... 지용제 작그마한 실개천 옆태어나 자란곳그곳이 꿈엔들잊힐리야글쓰며 공부하던 초가삼간후대 양성에 견학지옥천의 ... 10월 산하는 홍엽으로 물들고 국화향기 짙게 깔린 뜨락 스산한 손님에 옷깃을 여민다. 짙게 깔린 안개 속에... 휴대폰 단상 하루해 지고 나도 수다는 계속되고마음과 마음 사이 오가는 물길 있다천지는 고요로운데 시끌벅적 과몰입... 시계탑이 있는 공원 옛사랑 잃어버린 시간들을 불러 모아종시계 은탑 아래 주마등 흘러버린물아래 떨어진 낙엽 빙글 빙글 돌... 소나기 지붕 위 내려앉는 통곡 소리마지막 인연까지 놓쳐 버리고유리창에 매달려 설움 토하는 몸부림덕지덕지 안... 장미의 역설 시선을 듬뿍 받고진하게 물든 장미고맙다는 말 대신가시를 달아 놓고능숙한 호신술 하나로 자기 사랑 진... 일상 탐색 의식 속에 풀어지는 경계와 두려움이순수한 공간에서 멀어지고 이탈되어조금씩 변하고 있지 붙잡고 막아서... 망초 너는어느 왕조의 유민으로 귀화하여 왔느냐?고속도로 이어간 쓸쓸한 연변에바람에 흔들거리는 너의 그 시...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