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카페 체험장까지…30대 청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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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카페 체험장까지…30대 청년의 꿈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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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리 178’의 김석 대표
‘석호리 178’ 김석 대표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특별한 공간 ‘석호리 178’이 있다. 산으로 둘러싸인 그곳,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대청호 물줄기는 평온한 정서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귀촌인 김석(39) 대표는 2017년 겨울, 세종시에서 이곳 군북면 석호길 118로 들어왔다.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그는 석사 학위를 마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에서 문화재 관련 국책 사업에 참여해 일했다.

학부 시절에는 부여군 금남여객터미널 공모전에 당선되어 그의 아이디어로 도시재생이 이뤄지기도 했다. 대전국립과학원과 협업해 전통가마 재현사업으로 전통가마 연구사업을 하면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친 적도 있다. 그는 학업(박사과정)과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옥천으로 들어와 새로운 도전에 첫걸음을 뗐다.

5년 전 건물만 지어놓고 방치된 곳이었다. 그는 이곳에 주소지를 옮기고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 2018년 1년의 과정을 고스란히 쏟아부은 시간이었다. 지난해 펜션과 카페를 오픈하게 된다.

김 대표는 꿈이 많다. 그는 “옥천은 대청호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인근 대전과 세종으로부터 들어오는 관광객 유치의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관광 활성화하는데 일조하는 사업장이 되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 대표는 2단계 사업으로 농어촌 체험과 야외 결혼식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허브와 야생화 등 직접 꽃을 심고 농사를 짓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등록, 교육도 받을 계획을 세워 놨다. 온실을 지어 각가지 식물을 심는 농촌 체험장도 구상 중이다.

옥천에 별다른 연고가 없는 그는 귀촌 후에 군민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던 차에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사)청렴코리아 옥천군 위원회 방한석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청렴코리아’ 위원으로서 지역의 부정부패 단절과 청렴한 문화 확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김 대표는 “옥천에 들어와 첫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방한석 위원장님이 그때마다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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