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탈리안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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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탈리안 사로잡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1.2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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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출신 나일한 단장이 이끄는 WT시범단
이탈리아 ‘갓 탤런트’(Got Talent) 본선 진출
나일한 단장이 이끄는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기념촬영을 했다.

태권도로 세계 각국을 돌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들이 있다. 옥천 출신 나일한 단장이 이끄는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이탈리아 경연 프로그램 ‘갓 탤런트’(Got Talent) 본선에서 골든 버저를 받아 오는 3월 로마에서 열리는 결선에 자동으로 진출하게 됐다.

WT시범단은 지난해 6월 6개 도시 투어와 로마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환상적인 시범을 펼친 이후 이탈리아태권도협회의 참가 권유를 받아 경연에 참여하게 된 것.

환상적인 시범 후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는 프랭카드가 펼쳐지자 심사위원들의 감탄과 관객석의 환호 속에 골든 버저를 받으면서 자동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인 14명, 이탈리아인 3명의 선수 등 17명이 한 몸을 이뤄 펼친 이번 시범은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평화를 지향하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일한 단장은 “이탈리아 전역에 방송되는 TV 프로그램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니 태권도 홍보가 저절로 되고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커다란 공을 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 태권도를 알리고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결승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 돌아오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3월 6일 로마에서 열리는 결선에는 WT시범단을 포함해 12개 팀이 진출한다. 우승팀은 10만 유로(약 1억3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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