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16 행복마을’사업 4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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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2016 행복마을’사업 4곳 지정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3.3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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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남곡리·소도리, 군북 용목리, 청산 덕지리 등 선정
1단계 300만원, 2단계 3000만원, 3단계 5000만원 지원
▲ '2016년 행복마을' 사업 4곳 지정 (동이면 남곡리 · 소도리, 군북면 용목리, 청산면 덕지리 선정)

옥천군에서 이뤄지고 있는 ‘2016 행복마을’ 사업이 조용한 시골마을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행복마을사업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돼, 그동안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마을을 가꾸고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협동사업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주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정비를 중심으로 하는 1단계(녹색마을), 소규모 마을가꾸기 사업을 펼치는 2단계(디딤마을), 마을공동체 활성화, 복지·문화 등 다양한 마을사업을 할 수 있는 3단계(희망마을)로 추진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청산면 대사리, 청성면 서평리 등 2개 마을이 1단계 지원 대상에 선정돼 대사리가 2단계 지원 대상 마을로 정해졌고 올해는 동이면 남곡리·소도리, 군북면 용목리, 청산면 덕지리 등 4개 마을이 1단계에 참여하고 있다.

행복마을사업 컨설팅업체인 ㈜거름은 지난 3월 24~25일 각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1차 주민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교육은 마을별로 20~3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자원조사, 마을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주민들이 사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사업은 각 마을을 대표하는 리더(이장·부녀회장·지도자 등)들에게 행복마을 사업이해와 지역리더의 역할, 마을자원 조사방법, 사업계획 수립방법 등의 1차 리더교육 16시간과 마을발전계획수립·발표와 사업제한서 작성, 보조금신청 사업이해 등 8시간의 2차 리더교육으로 진행된다.

오는 4월에는 각 마을 리더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선정된 우수행복마을의 모범사례 및 타·시군의 성공한 유사마을사업 지역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마을주민들에게는 마을자원조사와 마을을 꾸미는 그림을 그리는 등 동기를 부여해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 등을 이해시키고 사업에 리더들과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단계는 마을별로 300만원을 지원해 취약지 정화, 농약·폐비닐·재활용품 분리보관함, 쉼터·꽃길조성 등 환경정비 사업으로 진행된다.

2단계는 마을현장심사 50%, 사업의 창의성과 지속성, 주민참여도 등의 평가 50%를 반영해 우수한 마을을 대상으로 3,000만원이 지원된다. 마을회관 정비·보수, 마을박물관 건립, 전통문화계승사업 등이 추진된다.

3단계는 2단계 사업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 마을에 5,000만원이 지원되며, 소규모 작업장, 마을회관·창고 리모델링, 민속품전시장 등이 조성된다.

㈜거름 박상은 부장은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하는 ‘2016 행복마을’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마을을 가꾸고 어르신들도 활발히 참여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복마을사업 대상 마을은 제천·보은·영동 각 5곳, 옥천과 괴산 각 4곳, 단양 3곳, 증평 2곳 등 총 28곳이며 지난해에는 1단계 15개 마을 중에 7개 마을이 2단계로 선정돼 각 3,000만원의 사업비가 추가 지원됐다.

지난해 관내에서 이뤄진 1단계 행복마을 과정에서 청산면 대사리는 마을 꽃길 조성, 마을 우물 복원, 호두나무 복원, 소하천 정비, 쓰레기장 정비 등을 했고 서평리는 마을입구에 꽃동산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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