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옥천묘목축제 오늘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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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옥천묘목축제 오늘 ‘팡파르'
  • 천성남기자
  • 승인 2016.03.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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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 농원 등 민간 주도 첫 진행 ··· 행사 성공여부 귀추
옥천군, “성과 없다면 예산 삭감, 인기 사업은 지원 확대"

중부권 최대 옥천묘목축제가 민간주도로 첫 진행 되면서 관광객 유치 등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원묘목영농조합측은 ‘행정기관 주도방식에 따라 참여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원 참여 활성화 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사 주관을 넘겨 조합이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옥천군을 상대로 주장해 왔다.

이에 옥천군은 조합과 농원 측의 주장에 따라 2억500만원의 예산만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관광객 유치와 수입 등을 조사해 종합평가보고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군은 전반적인 성과 결과를 놓고 불필요한 사업이 발견된다면 예산을 삭감하고 인기사업이 보여 진다면 예산을 증액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미한 보완사항 등은 해당 조합과 협력을 통해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권고 한다는 방침이다.

이원묘목조합은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외식)를 구성, 체계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기존의 10일간 열리던 행사를 5박6일로 4일을 줄이고 관광객 유치를 높이기 위해 KBS·SBS방송국과 연합뉴스 광고탑을 활용해 전국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없었던 참여행사를 대폭 늘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옥천묘목축제는 관광객 유치 3만2000명, 묘목 판매 수입금 3억원을 기록했다.

■ 초 · 중생 20개팀 참석 전국치어리딩대회 ‘볼만’

‘설렘 한그루’란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묘목축제는 옥천에 이벤트 지사를 13년 째 운영해온 박동용(옥천중·옥천고 출신) 실장 주도로 특별한 이벤트와 묘목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 이벤트는 전국 치어리더로 선정된 초·중학생 20개 팀 200여명이 참여하는 2016옥천군 전국치어리딩대회, KBS개그콘서트 출연진인 유민상, 권재관, 조윤호 등이 벌이는 개그 묘목콘서트를 비롯 히든싱어출연 시즌4 왕중왕인 장윤정, 휘성, 거미, 박상민, 이선희 등의 모창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상시체험인 ‘접목은 과학’이란 테마로 매일(14~15시까지) 묘목 나눠주기와 드론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갖춘 명실 공히 전국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겠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 생산면적 196㏊에 연간생산량 1,172만주

이원묘목시장은 80년 전통의 기술축적으로 생산면적 196㏊에 우량묘목 생산전 지역의 80%가 사질 양토로 묘목생산의 최적지 국토의 중간에 위치하며 기후조건과 교통여건 최적지로 내성이 강한 유량묘목 생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관련종사자로는 전문재배농가만 142호, 판매농원 150개소로 연간생산량은 1,172만주(통계청 특구작물 실질조사 보고서)이다.

■ 지역민과 소통·화합하는 지역민의 축제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 김외식(61)위원장은 “작년에는 묘목축제를 진행하면서 지역주민과 많이 겉도는 실정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5박 6일간 지역민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축제에 참여해주시길 바라며 도지사님이 이번 축제에 와보시면 변화된 묘목축제의 위상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주차장·청소문제 등 책임 있는 축제되길···

군 관계자는 “묘목축제추진위와 묘목농가조합원들이 함께 주도하는 이번 축제가 책임감 있게 잘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작년과 같이 청소, 주차장 문제나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문제점이 발생할 때는 예산 삭감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것”이라며 “올해는 모든 조합원들이 전국에서 찾아오는 묘목방문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 시설 등 전년보다 눈에 띄는 서비스 향상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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