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시인
인생살이
사랑도 병이 되면 백약이 무효하고
인생도 가고 나면 부귀영화 무엇하랴
한마음 버리고 나면 풀꽃 같은 이 세상.
이렇다 저러하랴 저렇다 이러하랴
세상사 살다 보면 어느새 어스름 길
지난 뒤 후회를 말고 돌아보며 가는 삶.
있고 없는 것이 무엇에 필요하며
높고 낮은 것이 어디에 필요할까
어느 것 하나조차도 내 것 없는 빈 허공.
■ 약력
· 월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
(시 부문 당선. 2004)
· 시조집 ‘내 마음의 밭을 갈며’ (2011)
· 현 옥천문인협회. 행우문학회.
충북시조문학회 회원
· 현 옥천군청 의회 사무과
산업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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