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여자 친구의 성추행 용의자였던 40대 남성이 지난 18일 오후 3시 58분께 청성면 합금리 원당교 하천 하류에서 실종 사흘 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모 펜션에서 선·후배 관계인 3명이 투숙 중에 이중 일행이었던 A(43)씨가 술에 취해 후배의 여자 친구인 B(32)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 된 상태였다.
다음날인 16일 오후 5시쯤 실종자 A씨가 소지품을 펜션 주인에게 맡기면서 ‘가족에게 전달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이후 옥천경찰서는 이틀간 펜션주변강가 쪽 cctv의 행적을 따라 최종 목격된 곳을 토대로 옥천소방서와 합동 수색을 벌여오던 중 한 낚시꾼의 신고로 실종된 A씨를 발견했다.
이번 수색에는 소방대원 8명, 경찰관 10명까지 총 18명과 장비6대(지휘1대, 구조 1대 구급 1대 경찰 3대)가 동원됐다.
옥천경찰서는 지난 18일 A씨를 인양해 오후 4시 2분께 옥천 성모병원 영구차량으로 인계하고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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