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옥천 참옻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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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옥천 참옻 축제 ‘팡파르'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4.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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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여 농가 생식 옻순 판매
옻 음식 · 옻 제품 · 생활도구 전시

“갓 채취한 옻순을 직접 와서 맛보세요”

제9회 옥천참옻축제&제2회 옻가공식품 판매전이 오는 5월 6~8일까지 옥천나들목 사거리 향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참옻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옻과 관련된 특산품의 소비촉진을 꾀하기 위한 이번 옻 축제는 옥천참옻육성사업단(참옻축제추진위원장 은봉기)이 사업비 1억100만원을 들여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옻 재배농가들의 모임체인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참옻 축제 판매를 위한 부스를 설치해 대략 20개 업체가 옻 가공식품 판매에 적극 나선다. 이 행사에 계획된 부스는 모두 60개로 이중 25개는 식당으로 사용되며 중소기업 등 옻과 관련한 20개 업체가판매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참옻육성사업단에서는 옻을 가공하여 만든 각종 가공식품과 옻 쌀통·옻 수저·옻 도마 등 생활도구, 다양한 옻 가공품 등을 판매한다.

옥천군산림조합(조합장 오갑식)에서는 이번 참옻 축제를 위해 축제장에서 옻순 무침과 튀김·옻닭·옻오리 등 각종 먹거리와 참옻 성분이 든 식초·소스·술 등도 선보인다. 또한 옥천참옻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인하)이 수집한 70~80여 농가들의 옻순 3000㎏을 전량 수매하여 대청호 주변의 청정지역서 나온 싱싱한 옻순도 1㎏에 2만5천원씩 판매된다.

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옻순 축제에서 판매될 옻순 생산량이 대략 600㎏이 증가된 3000㎏으로 지난해 대비 부족했던 물량을 공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천군은 이번 옻 축제의 홍보를 위해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청주방송, 대전방송, 연합뉴스 스팟광고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 전국 최초 옻 산업특구 지정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옻 산업 특구로 지정된 후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의 발판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주민공모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옻재배 농가의 소득창출과 사회적 기업육성을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옻 재배 농가들의 판매와 재배기술에 대한 난관에 부딪혀 좌초됐다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옻순 축제로 거듭났다. 현재 군내에는 180곳의 농가가 146㏊의 산과 밭에 31만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 지난해 방문객수 1만2485명 · 판매액 1억1,100만원

지난해 옻순 축제를 다녀간 방문객수는 모두 1만2485명으로 판매액은 1억1,100만원이었으며 옻순 판매액은 3,800만원, 옻가공 식품은 7,300만원이었다.

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옻순 축제에서는 옻순 생산량이 대략 600㎏이 증가되어 지난해에 대비 양이 모자라 판매하지 못했던 상황에 비해서는 충분한 양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농가재배에 옻 한주 당 2,3천원 지원 식재 호조

옻 식재 건수도 작년에 비해 봄에 식재했다가 가을에 잘 착근하면 2,000~4,000원을 지원하는 등 수매와 판로가 해결된 것도 수확량이 늘어나는데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매가도 상향돼 16㎝이하짜리는 판매가도 2만5,000원 정도 상향돼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한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참옻 축제 행사일정은 5월 6일 개막식과 함께 참가자 및 관광객 즉석경품 증정과 가정의 달 군민즉석 노래자랑, 한국무용단 공연, 7일에는 가족단위 도전1000곡 즉석경품 증정과 옻가공식품 경매, 부모를 위한 퍼포먼스, 오후 7시 개막축하공연이, 8일에는 장기자랑 즉석경품증정, 옻가공식품 및 옻순 경매 등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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