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취약계층 180가구 한정 설치
옥천군이 지난 4월25일 취사도구 과열로 인한 가스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타이머 콕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가스기구 사용 중 망각에 의한 과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설정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장치인 타이머 콕의 사용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안전성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급대상자는 관내 65세 이상 취약계층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해당된다.
그러나 군은 사업비 900만원 180가구 정도로 한정돼 있어 가스배관이 고무호스로 된 경우 지원이 제외되며 70세 이상 취약계층부터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설치비는 무료이고 사업 대상자의별도 신청절차는 없다.
이미 시행중인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과 병행해 가스 타이머 콕 장치가 필요한 가구에 현지 작업자가 판단·설치 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에서 맡아 4월 중 설치제품 선정과 검증이 끝나면 오는 5월부터 해당가구별로 설치된다.
이상영 경제정책실장은 “가스 타이머 콕 보급은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등 가스안전사고에 취약한 계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올해 보급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확대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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