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진 ‘천사의 손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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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이어진 ‘천사의 손길’ 화제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5.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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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현대아파트 3단지 부녀회 배화자·강구선 회장단이 주인공
장애인 학생 등 2명 매년 선출해 장학금 30만원 전달 등 귀감
(왼쪽부터)가화현대아파트 3단지 강구선 부회장·배화자 회장

 

 

 

 

 

 

 

 

 

 

 

3년째 봉사를 통해 생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한 부녀회가 화제다. 주인공은 가화현대아파트 3단지 배화자(54) 회장·강구선(68)부회장.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자신들의 회비로 매년 10월에 열리는 주민화합잔치에 약 300명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아파트 주민들에게 젓갈을 판매해 생긴 수익금으로 다자녀가구와 장애인 학생 등에게 30만원씩 매년 두 명을 선정해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주변정화 활동도 앞장서고 있다. 이들 부녀회는 매월 2시간씩 아파트 일대부터 쌈지공원까지 잡초 뽑기와 화단정리 등 미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파트 주민 박 모(55·남)씨는 “이들의 봉사활동을 보면 다른 부녀회와 달리 참된 봉사로써 인정할 가치가 크게 보인다”라며 “이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 아파트가 참 살맛나는 곳으로 변모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가화현대 3단지에는 노인거주 가구가 많다. 부녀회에서는 행사나 모임이 있을 경우에 항상 노인들의 거동을 주시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배화자 회장은 “본인도 활동이 많지만 이장님과 회원 분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파트 환경이 개선·발전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구선 부회장은 “이 일은 봉사직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쭉 단합이 잘되고 아파트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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