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마음으로 읽는 시 '행복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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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마음으로 읽는 시 '행복한 미소'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6.05.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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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

 

송암 김관형

 

인생이란
세월 갈피 열고 숨결 갖고 왔다가
온 누리에 꿈을 심고 가는가


삶이란 멍석을 펴고 옹기종기 모여
오묘한 재주부려 마당노리 하면서
정도주고 사랑도 나누고 마음 엮어
새 슬기로 재미있게 세월을 삭힌다


둥지도 짓고
꿈 문 열어 나름대로 다양한 무늬의
색채로 삶 그림 그려 자국을 남긴다


한세상 신나게 즐거운 보람을 누려
흐뭇하게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이 땅에 놀라운 문명의 꽃을 피우며
웃고 울던 지나간 추억을 내려놓고
살 몸으로 구름처럼 가는 게 인생이다.

 

■ 약력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우리기술시문학회 회장, 불교문학회 고문
·시집 아름다운 보람 등 2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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