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문학계 큰 별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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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문학계 큰 별이 지다
  • 천성남편집국장
  • 승인 2016.05.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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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웅 전 문화원장, 향년74세로 별세

 

옥천의 문화발전을 이끈 ‘문학계 큰 별’ 양무웅(사진)전 문화원장이 지난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양무웅 전 원장은 5·6·7대 옥천문화원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옥천중앙약국을 운영했다.

지난 1969~1992년 옥천군약사회 회장, 1970~1971년 옥천청년회의소 소장을 지냈고 1992년 새마을운동옥천군지회 회장, 1994년 옥천군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옥천의 큰 별로 족적을 남겼다.

양 전 원장은 1974년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선정하는 농어촌복지분야 향토문화상(동아일보 수록)을 수상했고, 1979년 경향신문 1만부 특집 기사에 수록 되는 등 옥천문학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양 전 원장은 1991년 잠시 정계의 뜻을 두었으나 돌연 포기하고 지역 복지와 문화발전에만 전념했다. 고인은 1960년대 걸인들이 난무하던 시절 자활을 돕기 위해 걸인들을 규합해 ‘걸인 자활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본부를 설립해 여론조성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공헌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 옥천주민들을 건강증진을 위해 사비를 털어 마성산 오솔길 등산로를 개설하기도 했다. 특히 양 전 원장은 문화원장 역임할 당시 ‘옥천중봉충렬제’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빈소는 옥천 농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27일 오전 8시 10분 옥천문화원에서 ‘옥천문화원 장(葬)’으로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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