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날씨·인력 등으로 생긴 상처 치료
옥천군은 관내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 7그루에 대한 외과수술을 실시했다. 수술을 받은 보호수는 청성면 능월리 10호(느티나무), 이원면 지정리 12호(소나무), 군서면 은행리 29호(왕버들나무) 등이다.
외과수술은 나무의 비료·수분 등 영양상의 장애 및 해충·날씨·인력 등에 의해 생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군은 지난해 38그루의 보호수를 살펴 외과수술이 시급한 7그루를 지정해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가지치기, 영양제 공급 등 외과 수술을 1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료했다.
보호수란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 보존 및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2016년 5월 현재 40그루의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으며 현존하는 보호수는 38그루이다.
이중 옥천읍 죽향리에 위치한 38호(느티나무)는 38-1호와 38-2호로 구분돼 있어 실제 보호수 지정호는 37그루이다. 두 나무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고령 보호수는 이원면 건진리에 자리 잡고 있는 제22호 느티나무이다.
총 38그루의 보호수는 △느티나무가 25그루 △왕버들나무 3그루 △은행나무, 소나무, 참나무가 각 2그루 △떡갈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상수리나무가 각 1그루이다.
금관 푸른도시팀장은 “자연과 병해충에 의한 나무의 손상은 어쩔 수 없지만, 사람에 의한 손상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며“군민 모두가 나무사랑에 좀 더 애착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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