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업무발전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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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 업무발전에 기여하겠다"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06.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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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현(64) 국가기술자격 '유기농업기사' 합격

옥천군민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김용현(64·옥천읍 마암리)씨가 고령자임에도 불구, 지난 4월 22일 시행됐던 2016년 국가기술자격 '유기농업기사'에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률이 낮아 어렵기로 소문난 유기농업기사 자격증에 도전하여 성공한 김 씨는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식품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어 도전을 한 것”이라고 계기를 밝혔다.

김 씨는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 붙은 4전 5기 합격생이다. 1차는 객관식이지만 2차는 주관식시험으로 남들이 고시패스만큼이나 어렵다고 하는 시험이었다”며 “그럴수록 더욱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도서관일을 병행하며 공부했던 김씨는 “일과 공부를 같이 하려니 퇴근 후 집에서 다시 나와 도서관에서 새벽까지 공부를 해야 했다”라며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날들이 많았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도전하지 않는 꿈은 단지 상상일 뿐이라는 김씨는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싶다. 특히 도서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전 정신과 열정을 심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원한다. 훗날 가치 있는 멘토가 되어 자서전도 발간할 계획”이라며 “학생들 뿐만 아니라 옥천군 친환경 발전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자기능사 자격증은 농협 근무 시절에 취득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원래 관심이 많았다. 게다가 이번 유기농업기사는 전국 합격률 1%대의 어려운 시험이어서 기쁨이 더 크다”며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지역의 무농약·유기농축산업 친환경인증업무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유일한 유기농업 관련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최고의 유기농업기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말을 마쳤다.

옥천 삼양초(5회) 총동문회장, 옥천중 상임부회장 등을 맡아 할 만큼 지역봉사에도 투철한 김 씨는 옥천군문화관광 해설사 및 대청호해설사 3기 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차영숙(60)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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