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사람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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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사람 잡네”
  • 도복희 노제박기자
  • 승인 2020.03.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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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힘겹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감염예방에 필수품인 마스크구하기 전쟁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공적 마스크 첫 판매에 들어간 옥천농협 하나로마트 후문(오른쪽 위)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수백 명이 줄을 서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판매에 들어갔지만 주민들은 오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이 고령인 가운데 A씨(양수리·70)는 “왜 경로당이나 이장을 통해 주지 않고 이렇게 고생을 시키냐”며 하소연 했다. 다음 날인 지난 3일 군북우체국(오른쪽 아래) 앞은 더했다. 오전 11시 판매관계로 아직은 기온이 쌀쌀한 아침시간부터 주민들은 길게 늘어서 있었다. B씨(군북면·63)는 “마스크 판매문제가 붉어진지 오래 됐는데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농사일도 못하고 이게 뭐하자는 거냐”며 볼멘소리를 했다. 같은 시각 청성우체국(왼쪽)도 사정은 마찬가지. 88세 고령인 C씨는 “7시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 마스크가 사람 잡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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