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노력하는 민주의회像 정립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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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노력하는 민주의회像 정립돼야
  • 천성남편집국장
  • 승인 2016.06.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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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옥천군의회 후반기의회 개원을 14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초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군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의정 활동에 있어 최종 심의 결정하는 입법기능, 집행부 감시 감독하는 통제 기능,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한 청취, 지자체와 의견 교환하는 조정기능을 담당 한다.

그러나 전반기 의회에 대해 들려오는 평가는 긍정적 평가보다는 부정적 평가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못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동안 후반기 의회의장 선출을 놓고 파행과 잡음 속에 ‘혼탁양상’을 빚어온 것도 사실이다.

어찌됐든 이번 후반기 의장이 누가 됐든 간에 기초의회 의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의 충분한 자질과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해 수시로 공부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연구 노력하는 겸허한 자세의 의원상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옥천군의회는 새누리당 의원 5명, 더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은 모두 새누리당이 의장과 부의장, 행정운영위원장과 산업경제위원장을 차지했지만 앞으로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 다소의 변화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군의회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집행부의 견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하지만 꼭 필요한 행정에 대해서 발목 잡는 것이 능사가 아닌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충북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흘러나온 것은 정부가 시·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안을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동남부4군이 반색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옥천군은 그나마 보은·영동·괴산 등 동남4군에서 재정력이 월등히 높다는 것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이로써 재정력이 열악한 지자체들이 균형 있는 지역발전에 한발 짝 진일보 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됐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처럼 의회 역할은 집행부가 지역 균형발전에 맞는 시설이나 계획을 추진하고자 할 때 면밀한 검토와 연구로 흔히 ‘가로막기 식’ 관행보다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발전을 순행시키는 역할도 또한 중요하다.

군의회의장을 비롯 군의원들은 항상 연구 노력하는 겸허한 자세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 청취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한 지역민은 “일부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과연 저 사람이 의원 자질이나 자격 조건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각 군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어느 지자체를 막론하고 그 지역의 발전은 의회와 집행부의 균형 있는 조율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긍정적 신뢰를 가진 의회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오는 7월 1일 개원되는 후반기군의회는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 경청하는 존중받는 민주의회 상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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