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당선인터뷰] 첫 정책 강력 드라이브는…역시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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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당선인터뷰] 첫 정책 강력 드라이브는…역시 ‘대전-옥천 광역철도’ 사업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4.2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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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성공 원인…지구 20바퀴 돈 ‘성실함’
지역예산 위해선 원내대표보다 상임위원장

 

 

순간 달궈지진 않지만 일단 달궈지면 그 온기가 오래 지속되는 우리네 전통 옹기 ‘뚝배기’. 국밥집에 뚝배기가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인 격. 박덕흠 의원(미래통합당)에게서 성실함을 뺀다면 그것이야말로 뚝배기없는 국밥집일 게다. 그는 국밥집 아들로 태어나 성실함 하나로 부를 이뤘고 국회의원 3선에 도전, 당당히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3선 이상 당선된 의원은 단 15명뿐. 그 안에 ‘박덕흠’ 이름 석자가 큼지막이 자리 잡고 있다. 그의 영광 속엔 “침체된 지역을 살려달라”는 동남4군 유권자들의 소망이 담겨있다. 그걸 알기에 그 역시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20대 국회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21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그에게 날개를 다는 심정으로 인터뷰를 담았다. 편집자 주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동남4군 유권자들께 당선 인사 올려주세요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공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경제현실 속에 코로나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 심신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부지런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사업공약을 이행해 군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유권자분들께서 ‘선택 참 잘했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게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당원 동지와 지지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곽상언 후보께서 노력 많이 하셨는데 심신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부턴 여야 할 것 없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합시다. 니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지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합시다.
 
△ 3선에 성공하셨습니다. 이유가 어디에 생각하시는지요
지난 8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다녔습니다. 지구 20바퀴 80만키로를 다녔습니다. 그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것을 믿고 군민들께서도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말 강한 파란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럼에도 압승을 한 것은 열심히 일해 온 것이 그 밑바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 책임감이 엄습해 옵니다.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 다짐합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상임위원장을 맡겠습니다. 초선과 3선의 차이는 군대에서 병장과 사단장과도 같습니다. 그 정도로 힘이 생깁니다. 군민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란바람이었다고 표현하셨는데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요
이번 선거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 이낙연 위원장, 연예인 김미화, 노사모까지...전직 대통령과의 싸움은 정말 힘들구나 했습니다.
동남4군은 야당 텃밭이 아닙니다. 민주당 텃밭입니다. 곽 후보께서는 당 지지를 얻고 편한 곳에 오셨습니다. 옥천만 해도 이용희 전 의원님을 비롯해 군수, 도의원, 군의원까지 민주당이 대부분입니다. 김영만 전 군수님만 우리당이었지 영동, 보은, 괴산 대부분을 민주당이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곽 후보께는 험지가 아닌 양지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당선된 것은 지구 20바퀴를 돌며 주민들과 소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가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21대가 시작되면 첫 정책으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옥천~대전간 광역철도사업입니다. 오늘(21일)도 기획실장과 이 사업에 관해 의논했습니다. 이후로 하나씩 해 나가겠습니다. 보좌관들이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광역철도 사업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주민 70%가 찬성하고 있는 주민숙원사업입니다. 용역이 진행 중인데 공약실천을 위해서도 열심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의원 공약은 지자체와 협력해야 하고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야를 떠나 힘을 합쳐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부 반대도 있지만 어느 쪽이 더 있냐가 중요하고, 옥천과 대전은 서로 왕래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젊은이들은 대전에서, 어르신들이 주로 옥천 상권을 이용하는데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옥천의 상권도 살아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관광에 있습니다. 물과 공기, 산...매우 중요합니다. 교통이 편리해 지면 관광객이 찾아오고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됩니다.
 
△선거운동 중 향수신문과 인터뷰에서 중진의원이 되면 당 대표,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출마를 말씀하셨습니다. 계획은 무엇인지요
지역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따오는 데는 상임위원장이 우선입니다. 반드시 출마해 상임위원장을 맡을 각오입니다. 이번 미래통합당 3선 당선의원은 15명입니다. 나이와 관계 등을 따져 조정을 하지만 안 될 경우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국토위에서 활동을 하셨는데 국토위원장에 도전하실 계획이신지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상임위를 맡아야 할지는 상황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범위를 두고 정부와 여야가 각각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처음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100만 원씩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민주당과 같은 생각이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당에선 소득하위 70%를 주장하지만 제 생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끝으로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3선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거 많지만 압승을 이끌어주신 당 동지와 지지자, 군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턴 힘을 합칩시다. 저는 군민만 생각하겠습니다. 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더 열심히, 더 뛰어 부지런히 일 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겠습니다. 농민과 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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