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상징성·교통 편의성 갖춘 옥천이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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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상징성·교통 편의성 갖춘 옥천이 적지”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6.06.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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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효 지용회장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전국지자체가 선정되기 위한 모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옥천이 낳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가치성을 알리기 위해 옥천군도 이에 가세해 전 지역민이 다함께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는 시점이다.

450억 규모의 국비 사업인 국립 한국문학관의 입지 발표가 유치 과열 현상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유치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옥천은 시인 정지용의 문학사적 가치와 한국 정신사적 격상을 통한 노력에 힘써왔다.

시인 정지용의 시 정신을 전통 한국의 시로 담아내 국가적 차원에서 정지용 시인을 이제는 국외에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할 만큼 세월이 흘렀으며 그를 통해 한류시대의 문학 정신으로 지용의 시를 승화시키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세기 동안 치러져 왔던 지용제가 바로 그 결과이다. 이제는 군의 축제로 머물지 않고 충북도의 관심을 얻어 도축제로 승격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 차원에서 집중적 홍보를 해야 하는 것도 시인을 지역에 국한 시키지 않고 국제적으로 격상시켜 홍보하려는 문인들의 노력의 뜻이라고 본다.

국립 한국문학관이 서울에 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뜩이나 중앙집권적인 우리나라에서 지역의 균형 발전적 측면에서도 한국문학관은 지방에 서야한다.

지방에서도 향후 발전이 필요한 소규모 지역에 적지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미 옥천은 지용제를 통해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시인의 출생지로 시인을 고장의 브랜드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진정 이제는 도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당연히 충북의 대표적 축제로 승격시켜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다른 어떤 고장보다도 지용의 고향이란 강점을 갖고 있는 옥천에 한국문학관이 들어서면 지역 발전에 엄청난 도움이 예상 된다.

경주 문화제다, 강원 인제 만해축전이다 전통적인 지역축제들이 많이 있지만 지용제가 전국 문학축제 중 가장 오랜 연륜을 지닌 문학축제의 대명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전국 명성에 걸맞게 군 축제로서가 아니라 도 축제로서의 격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직은 아쉬운 점이 있으나 다른 축제와 달리 경제적 측면을 보더라도 지용제가 충북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해 정지용의 문학사적 측면을 높이는데 도와 군이 함께 해 나가야 하리라고 본다.

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뜨거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가 옥천군에 돌아와야 한다.

우리나라는 크지 않은 나라다.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다. 따라서 한국문학관은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문학관은 그 상징성과 대표성이 중요하다. 누가 보아도 한국문학을 대표할 수 있는 강력한 상징성을 가져야한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 경부선이 통과해 접근이 용이하고, 향후 발전이 요청되는 소규모 지역, 거기에다가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시인의 고향으로 ‘향수’라는 한국인 공통의 정서를 갖고있는 충청북도 옥천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강력히 천거하는 바다.

옥천은 그동안 지용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시인을 지역의 상징으로 한 대표적인 곳으로 평가되고 있는 바, 한국문학관을 유치하면 한국문학의 메카로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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