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비판 기사는 자제하는 신문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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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비판 기사는 자제하는 신문이 되었으면”
  • 정리=유정아기자
  • 승인 2016.06.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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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신문 지면평가회의 지난 10일 개최
지난 10일 지면 평가위원들이 편집실에서 정론직필을 위한 지면 활성화와 지면 발전을 위한 평가회의를 열고 있다.

옥천향수신문이 지난 10일 지역민의 알권리를 위한 기사 발굴과 지역민에 다가가는 따뜻한 지면을 만들기 위한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본지 지면평가 위원인 혜철 대성사 주지, 박영순 한국 시낭송회 옥천군 지회장, 서영섭 옥천지역인권센터 사무국장, 이은자 전 옥천교육장, 이종선 소망교회 목사 등이 참석해 날카롭고 올곧은 지면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이종선 목사= 기사내용이나 지면편집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인터넷에 (옥천정보에 대한)실시간 검색을 통해 지역민들이 바로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관리했으면 좋겠다. 주부기자단이나 학생기자단, 명예기자단을 만들어 옥천향수신문에 지역민이 참여될 수 있으면 좋겠다. 지역기업탐방도 함께 기사화했으면 좋겠다.

▲ 이은자 전 옥천교육장= 매주 옥천향수신문이 굉장히 기다려진다. 향수신문을 보면서 또 보게 되고 ‘이런 선생님이 있었구나, 이런 학교가 있었구나’ 알게 된다. 창간 첫 호부터 학교 현장에 있는 아름다운 소식과 관내 초·중·고교는 물론 충북도립대학까지 교육기관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기사는 모범이 되는 교사상 수상과 아이들 체험소식 기사다.

본인이 교육계통에 몸담고 있다 보니 학교 이야기를 관심이 많다. 한 가지 추천한다면 교내에서 굉장히 효심이 깊은 학생이나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는 다문화학생이야기도 좋고 반대로 결손가정 아이들,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기사화 해준다면 신문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옥천소식이 검색이 안 돼 불편할 때가 많았다.

▲ 서영섭 옥천군지역인권센터 사무국장= 청산중학교에 백혈병에 걸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 사회단체에서 조금씩 도와주고 있다고 들었지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언론이 됐으면 좋겠다.

▲ 박영순 한국시낭송회 옥천군 지회장= 한 지역신문에서 개인 한사람에 대한 비판과 심판이 너무 지나치다고 느껴져 신문을 중단한 적이 있다. 신문이라하면 쓴 소리도 있어야하지만 옥천군의 아름다운 미담을 더 보고 싶다. 또 신문 지질 자체가 다른 신문에 비해 어두워 글자가 흩어진 것처럼 보인다. 관심을 써주었으면 한다.

▲ 혜철 대성사 주지= 제목을 간단명료하게 뽑아주길 바란다. 좋은 기사를 사장시켜 안타까웠다. 사진은 한두 장만 포인트를 주고 기사의 초점을 잘 맞추는 신문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19호 인사이드에 있는 3면 사진을 뺏다면 기사에 집중됐을 것 같다. 실시간 기사 올리기는 MOU를 통해 본인에게 핵심기사를 1주일에 4~5개를 전달해주면 실시간 기사가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외에 비판기사는 확실히 짚어줬으면 한다. 애경사라든지 군 대소사는 지면을 쓰지 않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올릴 수 있다.

가장 좋은 점은 향수만평이었고, 귀농귀촌 기사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쉬운 점은 먼저 언급된 것과 같이 지면의 사진이 좀 더 선명했으면 좋겠다.

▲ 이종선 소망교회 목사=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지역민들의 칭찬릴레이가 이어지면 신문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기자들이 직접 학교동아리에 참여해 1시간정도 학생기자를 지도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신문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다. 학생 외에 주부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주부기자단도 좋을 것 같다.

▲ 서영섭 옥천군지역인권센터 사무국장= 옥천향수신문을 통해 지역민들이 옥천군을 보는 관점이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편파적이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진보적 기사보다 인물 중심적이며 선행 등 미담기사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문에서 가장 조심해야하는 부분은 개인의 비판 기사가 실리면 그 이후에 정정보도가 나가더라도 그 사람의 명예는 회복이 안 된다.

본인이 볼 때 행사 기사보다 비중 있는 기사를 실어주었으면 한다. 행사알림은 홈페이지에 알림판을 만들어 마을 행사 소식들을 올리고 더 중요한 핵심기사를 자세하게 풀어써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판기사가 많다고 느꼈다. 증면 후 늘려주셨으면 한다.

▲ 이은자 전 옥천교육장= 사진이 들어간 기사가 많아서 좋았다. 기사만 있는 것과 사진이 있는 것은 다르다. 바쁜 사람들은 제목이랑 사진만 보면 끝이다. 사진기사만 몰아서 한 지면에 편집하면 보기 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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