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마을길을 따라가니 ‘숲속의 호수(충북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 238-14)’ 레스토랑&펜션 카페에 도착했다. 연산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넓은 정원과 인공호수가 인상적이었다. 한때는 오리배까지 띄웠다고 하는데 현재는 물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다. 호수 바닥에 오리배는 지금도 그대로 놓여 있다. 식사 후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웠다.
주변에 토끼와 닭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 주차 공간 역시 넉넉했다. 1만4천여 평 대지에 소나무와 각양각색 자연의 조화가 고즈넉했다. 출입문 옆쪽으로 데크가 깔린 야외테라스가 있어 애완견과 함께한 방문도 무방하다. 날씨가 따뜻한 낮이나 저녁으로 바깥에서의 식사는 운치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통나무로 마감된 실내는 편안하고 높은 천장이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준다.
2017년 8월에 이곳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조연수 대표는 “‘숲속의 호수’에 오시는 분들이 자연 그대로를 즐기고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쉼터이자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숲속의 호수’에 대표할 만한 메뉴로 소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독특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인 ‘큐브 스테이크 샐러드’를 추천했다.
‘포크 숲 스테이크’는 가성비가 높은 메뉴로 양이 많아서 풍족하게 먹을 수 있고 고기와 채소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식감을 만족시켰다. 이외에도 함박 숲 스테이크, 연어샐러드, 치킨포테이토, 비프필라프, 슈림프필라프, 포크 숲 커틀릿, 리코타치즈 샐러드, 스파이시 숲 리조또, 로제리조또, 스파이시 숲 파스타, 크림새우 파스타, 불고기버섯모짜렐라 파니니를 주문할 수 있다. 음식뿐 아니라 신선한 생과일주스와 다양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조 대표는 “메인 메뉴 외에도 디저트를 제공해 식사 후 마무리까지 신경 쓰고 있다”며 “여유가 되는 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도록 메뉴 완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은 휴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대전이나, 청주, 대구에서도 찾아온다. 2동의 대형 펜션(37평)이 있어 가족모임이나 동호회, 워크샵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펜션 문의는 733-3336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