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관광명소 만든 박원숙 ‘같이삽시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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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관광명소 만든 박원숙 ‘같이삽시다’ 시즌2
  • 임요준 기자
  • 승인 2020.07.0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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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에서 연예인 생활상 담아
전국 관광객 불러 모아 단번에 명소화
“충북 옥천에 연예인마을 조성하자” 주장
KBS 같이삽시다 시즌2가 경남 남해 박원숙씨의 자택을 무대로 방송이 시작됐다. 충북 옥천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예인마을 조성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KBS 같이삽시다 시즌2가 경남 남해 박원숙씨의 자택을 무대로 방송이 시작됐다. 충북 옥천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예인마을 조성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인구 4만5000명.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인촌으로 전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더니 지난 2017년 말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방영된 KBS ‘같이삽시다’로 전국적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탤런트 박원숙 씨의 카페가 있는 원예예술인촌과 인근 자택을 주 무대로 그의 남해 생활을 담은 소소한 삶 이야기다.

방송을 타면서 원예예술인촌과 인근 독일마을 등 남해의 주요 관광지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으로 북적거렸다.

남단에 있는 남해까지 자동차로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이 넘는 거리도 마다않고 찾아들었다.

이 프로 제작진들은 지난 6월부터 남해를 방문 시즌2 촬영을 시작하더니 어제(1일)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2는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문숙 등 유명 연예인 4명이 고정 출연하면서 매회 1명의 게스트가 등장하는 방식이다.

이번 방송은 12회분이 촬영되지만 상황에 따라 24회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이번엔 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까?

관광객 몰이에 맛본 남해군은 코로나19 상황에 해외여행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있어 지역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입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도의 기대는 더해 아예 촬영지원까지 나섰다.

남해군은 이번 프로 외 다른 방송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연예인을 통한 관광객 유입에 꿀맛을 본 남해군이 방송에 발 벗고 나선 셈이다.

이곳 원예예술인촌 민승기 대표(옥천 출신)는 “관광시설을 하나 만드는데 수십에서 수백억 원이 투입된다. 그렇다고 그 시설 하나로 관광산업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옥천만 보더라도 그렇다. 장계관광지가 그 대표적”이라며 “이에 반해 연예인마을을 조성하면 투자에 비해 관광객 유치는 가장 빠르고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서울 대전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다. 남해에 비해 더 좋은 여건을 갖췄다. 이런 경관 좋은 곳에 연예인마을을 조성한다면 옥천관광은 가장 빠른 시일에 대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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