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규 대표 사비 들여 돼지등뼈 70kg 전달
충북 옥천다문화가정이면서 한부모,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들에게 사랑의 전도사가 찾아왔다.
충북 옥천향수신문(대표 최장규)은 지난 6일 충북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공경배)를 통해 13다문화가정에 바이오마스크 650개, 손소독제 13개 등 위생용품과 돼지등뼈 70kg을 전달했다.
이중 3가정엔 최장규 대표가 직접 찾아가 사랑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기쁨과 위로를 함께 나눴다.
특히 충북 옥천군 청성면 A씨 다문화가정은 사정이 딱했다. 베트남 부인이 딸 셋을 낳고 가출해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A씨가 어렵게 돌보고 있다.
게다가 90세가 넘은 노모와 하반신 장애를 지닌 A씨의 형까지 돌보고 있어 가정 형편은 말할 수 없는 극빈상황이었다.
사정을 전해들은 최 대표는 직접 선물세트를 챙겨 들고 찾아가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최 대표는 “옥천군 내에는 상상할 수 없는 만큼 어렵게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이 많다. 향수신문에서는 지금까지 이들을 살펴왔지만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사랑의 선물세트에는 돼지등뼈 70kg도 들어있다. 돼지등뼈는 최 대표가 사비를 들여 직접 구입, 전달해 사랑을 실천했다.
최 대표는 “이전 지원 물품에도 돼지등뼈를 넣었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이어서 다음 지원 때는 양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경배 센터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다문화가정에 마스크 지원은 꼭 필요한 용품”이라며 “향수신문에서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지역의 한 언론사가 구석구석을 돌며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있다. 작은 정성이 큰 기쁨과 용기가 되어 지역사회를 밝히고 있다.
‘작은 사랑이지만 큰 행복’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가슴으로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