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다문화가정으로 달려간 ‘사랑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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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다문화가정으로 달려간 ‘사랑 전도사’
  • 박금자기자
  • 승인 2020.07.09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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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신문, 13 다문화가정에 위생용품 포함
최장규 대표 사비 들여 돼지등뼈 70kg 전달
충북 옥천향수신문 최장규 대표가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생용품과 돼지등뼈를 지원하며 사랑의 전도사가 됐다.
충북 옥천향수신문 최장규 대표가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생용품과 돼지등뼈를 지원하며 사랑의 전도사가 됐다.

 

충북 옥천다문화가정이면서 한부모,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들에게 사랑의 전도사가 찾아왔다.

충북 옥천향수신문(대표 최장규)은 지난 6일  충북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공경배)를 통해 13다문화가정에 바이오마스크 650, 손소독제 13개 등 위생용품과 돼지등뼈 70kg을 전달했다.

이중 3가정엔 최장규 대표가 직접 찾아가 사랑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기쁨과 위로를 함께 나눴다.

특히 충북 옥천군 청성면 A씨 다문화가정은 사정이 딱했다. 베트남 부인이 딸 셋을 낳고 가출해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A씨가 어렵게 돌보고 있다.
 

게다가 90세가 넘은 노모와 하반신 장애를 지닌 A씨의 형까지 돌보고 있어 가정 형편은 말할 수 없는 극빈상황이었다.

사정을 전해들은 최 대표는 직접 선물세트를 챙겨 들고 찾아가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최 대표는 옥천군 내에는 상상할 수 없는 만큼 어렵게 생활하는 다문화가정이 많다. 향수신문에서는 지금까지 이들을 살펴왔지만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사랑의 선물세트에는 돼지등뼈 70kg도 들어있다. 돼지등뼈는 최 대표가 사비를 들여 직접 구입, 전달해 사랑을 실천했다.

최 대표는 이전 지원 물품에도 돼지등뼈를 넣었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이어서 다음 지원 때는 양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경배 센터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다문화가정에 마스크 지원은 꼭 필요한 용품이라며 향수신문에서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지역의 한 언론사가 구석구석을 돌며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있다. 작은 정성이 큰 기쁨과 용기가 되어 지역사회를 밝히고 있다.

작은 사랑이지만 큰 행복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가슴으로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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