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러브하우스 탄생
청산디딤돌봉사대(대표 최은식) 회원의 아름다운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봉사대는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쳐 3번째 러브하우스를 탄생시켰다.
봉사대 회원7명은 지난 달 28일~3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충북 옥천군 청산면 신매리 소재 청소년 홀로 가구의 열악했던 주거환경을 깔끔하게 수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7명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200여만 원의 회비를 통해 실시됐다. 보일러를 비롯해 창호, 도배, 싱크대, 전등교체 등 전반적으로 교체 수리했다.
조손가정이었던 대상가구는 작년 조모마저 세상을 뜨자 할머니의 역할을 대신했던 누나가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혼자 지내게 됐다.
도움을 받은 A군은 “혼자 지내면서 외롭고 두려운 마음에 집안정리, 학업도 등한시 했는데, 봉사자분들께서 말끔히 새단장해주셔서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돼 감사합니다”고 연신 감사인사를 드렸다.
봉사대 최은식 대표는 “보일러 시설도 없이 혼자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 겨울철이 되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이번 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이응주 면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에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청산디딤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위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청산면 지역 선후배로 구성된 디딤돌봉사대는 지난해 10월 발족한 이후 지난 3월 인정리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에 이어 지난 5월 목동리 기초생활수급자 주택을 수리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