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블루길 6t 수매
옥천군이 지난 11일 군북면 추소리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배스, 블루길을 수매했다.
군은 이날 관내 어업허가자로부터 장마철 전·후로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교란어종 6t 가량을 수매, kg당 3,200원을 지급했다.
수매한 교란어종은 옥천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 매립되며 이중 30kg 정도 는 연구소 시료로 제공되어 전통 접착제 대체물질 개발을 위한 실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은 올해 총 5천8백만 원의 예산으로 교란어종을 수매하고 있으며, 계량 및 처리과정 검수를 통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배스와 블루길은 1960년대 식용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토종 물고기와 알을 마구 잡아먹는 등 국내 내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번식력까지 높아 1998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