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사회, 서로 나누며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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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사회, 서로 나누며 살길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09.2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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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김서경씨
봉사를 통해 행복과 감동을 느끼는 우리 어린이집 김서경 원장
봉사를 통해 행복과 감동을 느끼는 우리 어린이집 김서경 원장

 

옥천이 고향인 김서경(62) 우리 어린이집 원장은 평소 나누길 좋아하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봉사란 이러한 것이다라는 정의를 알기도 전에 이미 몸으로 배워왔다. 그렇게 나누는 것의 기쁨을 알아온 김 원장이 옥천의 봉사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현재 운영중인 어린이집만 해도 바쁠텐데 여러 단체에서 다방면으로 활동중인 김원장은 오래전 가입한 라이온스 클럽에서는 몇 해 전 회장까지 역임했고 현재는 청렴코리아 여성부장, 마중물봉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봉사라는 단어가 정말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봉사는 누군가가 힘들어 할 때 도움의 손길을 꾸준히 나누는 것이다라고 전한 김 원장.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해 평일엔 봉사에 참여하기가 어려워 주로 주말과 같이 참여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참여하려 노력 중이다.

시대가 변하며 사회가 각박해지고 있다. 예전엔 이웃끼리 각자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인지도 알았다는데 요즘은 모르는 이웃집 대문 안에라도 들어갈라치면 주거 침입죄로 신고당하진 않을까걱정 먼저 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 19가 한바탕 활개를 친 이후 개인주의는 더욱 더 깊숙이 우리의 삶에 침투하고 있다. 개인주의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인주의가 늘어감에 따라 홀로 외로이 지내는 독거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음식봉사,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봉사에 꾸준히 참여한 김 원장이지만 유달리 주위에 어렵게 혼자 사시는 분들께 조금 더 눈길이 간다. 특히나 독거노인에게 마음을 더 쓰는 김 원장이었기에 그녀는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 라이온스 클럽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실시한 의료봉사 도우미 활동과 식사봉사를 얘기했다. “라이온스 클럽에서 봉사를 진행하던 날,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진료를 받으러 모시고 갔다는 김 원장. “식당에서부터 어르신께서 연신 내 손을 쓰다듬으시며 고맙다고 얘기하셨다. 많이 외로우셨기에 아마 그 순간은 나를 딸처럼 느끼셨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특별하게 커다란 선행을 베푼 것도 아니고 단지 진료실까지 손을 잡고 부축해드렸을 뿐이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어르신을 보며 내가 한 작은 행동이 누구가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평소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는데 인터뷰를 하며 앞으로 더 많이 봉사에 참여하고 주위를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따뜻하고 훈훈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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