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왕대추,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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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왕대추, 수확 한창
  • 김병학기자
  • 승인 2020.10.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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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처럼 알 굵고 달며 아삭아삭한 식감
이명용 씨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추를 수확하고 있다.
이명용 씨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대추를 수확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평산리 한 하우스에서 ‘옥천 왕대추’ 수확이 한창이다.
동이면 평산리가 고향인 이명용(60) 임명선(57)부부는 이곳에서 포도와 야채 농사를 지어오다 2019년 3월 5,700㎡ 규모 비닐하우스 9동에 대추나무 3,000주를 접붙이며 대추농사를 시작했다. 이 씨는 지난 해 대추 1,600kg을 첫 수확했고 올해는 지난 9월말부터 하루 200kg정도를 수확하고 있다.
이 씨가 재배하는 대추 품종은 황제대추로 흔히 사과대추, 왕대추라고 알려져 있으며 일반 대추와는 달리 크기가 크고 당도와 식감이 우수한 품종으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만 나온다.
이 씨는 “지난 여름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일조량이 부족했지만 맛과 당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유기질 퇴비만을 고집했다” 며 “큰 대추는 한 알 무게가 40g이상 나가고 당도도 25브릭스 이상으로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했다. (Brix:당밀의 설탕 함량을 이르는 말. 도로 표시하며 1도는 1퍼센트와 같다)
2kg 단위로 포장된 상품은 2만5천 원 선에 대부분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납품되며 일부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농장 방문객이나 지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옥천군에는 50여 농가가 11ha의 규모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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